사회
폐쇄적인 SNT모티브, 정작 내부 안전관리는 '구멍'
이민재
입력 : 2025.09.26 20:45
조회수 :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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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산업체 SNT모티브에서 총기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숨진 직원은 아무런 제약없이 총기와 실탄에 접근할 수 있었는데, 외부에는 한없이 폐쇄적인 방산업체가 정작 내부관리에는 부실했던 셈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원 총기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방산업체인 SNT모티브입니다.
비인가자의 무단침입을 금지한다는 경고가 붙어있고, 외부인은 보안직원을 통과한 뒤에야 진입할 수 있습니다.
총기를 만드는 방산업체인만큼 대단히 폐쇄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정작 내부 안전관리는 부실했음이 이번 사고로 드러났습니다.
"직원 A씨는 모두가 퇴근한 뒤 총기실험실로 갔고 이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용된 총기는 SNT모티브가 생산하는 수출용 경기관총이었습니다"
총기 개발부서 직원이라 실험실 출입권한이 있었다지만, 퇴근시간 이후 총기 접근까지 아무런 제한이 없었던 것입니다.
"SNT모티브 측은 잔업 등을 이유로 퇴근 시간 이후에도 직원들이 회사에 남아있을 수 있게 했는데,
언제든 총기에 접근할 수 있는 직원조차 아무런 관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민간회사라 한들 똑같이 총기를 다루는 군경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황정용/동서대 경찰학과 교수/"경찰에서는 말이 안되는 얘기죠. 지구대도 형사도 교통도 다 팀장 입회한 상태에서 '자 총기 이렇게 돼있고' 약실도 다 열어서 '실탄 여기 처음 받았던 다섯발 그대로 있고' 이런 식으로 보여주고..."}
사고 발생 뒤 인근 주민들도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요즘은 욱해서 하는 그런 범죄도 있으니까요. 퇴근은 다 차량으로 나오는데, 차를 하나하나 다 수색할 수는 없으니까. (설사 수색한다해도 구석구석 할 수는 없으니까...)"}
"SNT모티브 측은 검문검색을 철저히하고 있어 시설 외부로 총기가 나갈 일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안전관리 부실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만큼, SNT모티브에 대한 불안감을 쉽사리 잠재우지는 못할 상황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방산업체 SNT모티브에서 총기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숨진 직원은 아무런 제약없이 총기와 실탄에 접근할 수 있었는데, 외부에는 한없이 폐쇄적인 방산업체가 정작 내부관리에는 부실했던 셈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원 총기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방산업체인 SNT모티브입니다.
비인가자의 무단침입을 금지한다는 경고가 붙어있고, 외부인은 보안직원을 통과한 뒤에야 진입할 수 있습니다.
총기를 만드는 방산업체인만큼 대단히 폐쇄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정작 내부 안전관리는 부실했음이 이번 사고로 드러났습니다.
"직원 A씨는 모두가 퇴근한 뒤 총기실험실로 갔고 이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용된 총기는 SNT모티브가 생산하는 수출용 경기관총이었습니다"
총기 개발부서 직원이라 실험실 출입권한이 있었다지만, 퇴근시간 이후 총기 접근까지 아무런 제한이 없었던 것입니다.
"SNT모티브 측은 잔업 등을 이유로 퇴근 시간 이후에도 직원들이 회사에 남아있을 수 있게 했는데,
언제든 총기에 접근할 수 있는 직원조차 아무런 관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민간회사라 한들 똑같이 총기를 다루는 군경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황정용/동서대 경찰학과 교수/"경찰에서는 말이 안되는 얘기죠. 지구대도 형사도 교통도 다 팀장 입회한 상태에서 '자 총기 이렇게 돼있고' 약실도 다 열어서 '실탄 여기 처음 받았던 다섯발 그대로 있고' 이런 식으로 보여주고..."}
사고 발생 뒤 인근 주민들도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요즘은 욱해서 하는 그런 범죄도 있으니까요. 퇴근은 다 차량으로 나오는데, 차를 하나하나 다 수색할 수는 없으니까. (설사 수색한다해도 구석구석 할 수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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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전관리 부실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만큼, SNT모티브에 대한 불안감을 쉽사리 잠재우지는 못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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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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