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덕신공항 지연 속에 터져나오는 악재
김건형
입력 : 2025.09.25 20:53
조회수 :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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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표류상태에 놓인지 이제 만 5개월이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고민이 길어지는새 온갖 악재들이 터져 나오며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전북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환경단체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법원이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재판부는 국토부가 조류 충돌위험성과 생태계 훼손에 대한 평가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같은 형태의 행정소송에다 위헌법률심판 제청까지 제기돼 있습니다.
재판부는 다르지만 원고측 대리는 새만금공항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이 역시 맡고 있습니다.
아직 소송 초기 단계인데 원고인 환경단체측은 새만금공항 판결취지가 가덕신공항에도 적용가능하다고 기대합니다.
수도권 언론들은 기다렸다는듯이 지방공항 불가 여론몰이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성도 없는데 정치적으로 결정됐다는 마타도어성 논조로 이참에 가덕신공항도 백지화하자며 군불을 때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국토부는 여전히 고심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쟁점이 된 공사기간 뿐만 아니라 사업방식과 추가 활주로 건설까지 오히려 검토범위를 넓힌다는 우려까지 낳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지난 17일)/"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활주로를 추가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고, 또 공사 발주 방식에서 턴키를 할 것인지 아니면 국토부에서 공사를 주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좀 다양하게 의견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달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국토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진수/가덕도신공항 국민행동본부/"추석 전에는 국토부가 재입찰 공고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발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 재입찰 공고가 늦어진다면 10월달에는 세종시 국토부로 향해서 저희 부울경 800만 시민들의 목소리를 내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의 결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책사업에 대한 신뢰도에도 금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소모적인 정치,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신속한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표류상태에 놓인지 이제 만 5개월이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고민이 길어지는새 온갖 악재들이 터져 나오며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전북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환경단체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법원이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재판부는 국토부가 조류 충돌위험성과 생태계 훼손에 대한 평가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같은 형태의 행정소송에다 위헌법률심판 제청까지 제기돼 있습니다.
재판부는 다르지만 원고측 대리는 새만금공항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이 역시 맡고 있습니다.
아직 소송 초기 단계인데 원고인 환경단체측은 새만금공항 판결취지가 가덕신공항에도 적용가능하다고 기대합니다.
수도권 언론들은 기다렸다는듯이 지방공항 불가 여론몰이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성도 없는데 정치적으로 결정됐다는 마타도어성 논조로 이참에 가덕신공항도 백지화하자며 군불을 때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국토부는 여전히 고심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쟁점이 된 공사기간 뿐만 아니라 사업방식과 추가 활주로 건설까지 오히려 검토범위를 넓힌다는 우려까지 낳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지난 17일)/"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활주로를 추가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고, 또 공사 발주 방식에서 턴키를 할 것인지 아니면 국토부에서 공사를 주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좀 다양하게 의견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달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국토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진수/가덕도신공항 국민행동본부/"추석 전에는 국토부가 재입찰 공고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발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 재입찰 공고가 늦어진다면 10월달에는 세종시 국토부로 향해서 저희 부울경 800만 시민들의 목소리를 내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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