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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산 방송권역 혼선, 시민 불편 해소 시급

길재섭 입력 : 2025.09.25 20:53
조회수 : 264
<앵커>
경남 양산 일부 지역에서 행정구역과 다르게 지상파 방송이 송출되면서 시민들이 불편과 혼선을 겪고 있습니다.

경남도와 양산시가 이에 대한 조정을 요구하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경남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과기정보통신부, 지역 유료방송 사업자 등에게 공문과 건의문을 보냈습니다.

양산 일부 지역에서 경남 지역민방인 KNN이 아닌 울산방송 UBC가 송출되면서 도의 행정 방향과 복지정책, 재난상황 등을 도민들이 알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양산시 역시 나동연 시장 명의로 된 건의문과 공문을 보냈습니다.

양산 유권자가 자기 지역 선거후보자의 TV토론회조차 시청하지 못하는 등 알 권리와 참정권도 무시당한다는 내용입니다.

이같은 혼선과 불편은 경남도의회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행정구역과 불일치하는 법원이나 보훈 서비스와 함께 방송권역 혼선이 시민들의 불편을 크게 키운다는 지적입니다.

{권혁준/경남도의원(국민의힘, 양산4)/행정구역과 방송권역의 불일치는 수 년째 양산시민들이 겪은 가장 큰 불합리 중 하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접근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으로서의 지역적인 일체감을 약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양산시의 방송권역 혼선은 국회에서도 경남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산불과 수해 등 재난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도 지상파 방송권역은 법적 허가 구역과 일치시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형두/국민의힘 국회의원(국회 과방위 간사)/굳이 행정구역과 다른 지상파라든가 방송영역이 설정된다는 것은 우리 지역 공동체 또 지방자치 행정의 기능을 오히려 둔화시킬 수 있는 그런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산시의 방송권역 혼선에 대해 방통위도 내부 논의중인 가운데, 양산시의 지상파 방송권역은 다음 달 국감에서도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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