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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술보증기금, 질타에도 '복지부동'..지역기여도 부실

김동환 입력 : 2025.09.26 20:44
조회수 : 294
<앵커>
부산에 본사를 둔 기술보증기금의 도덕성과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보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문제는 기보에 대한 지적이 이전부터 되풀이되고 있는데도 별달리 개선된 모습없이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김동환 기자가 소식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 본사를 둔 기술보증기금, 즉 기보는 지난해 국감에서도 국회의원들의 집중포화를 당했습니다.

기보 본연의 역할인 중소벤처기업의 보증수요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부터,

{이언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지난해 국감)/"경제 상황이 안 좋고 중소벤처기업들의 유동성 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에 좀 더 분발하실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보의 보증심사를 활용한 대출사기범죄가 적발되면서, 기술보증심사제도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질타도 나왔습니다.

{권향엽/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지난해 국감)/"사업 계획서 등을 허위 제출하고 100억 원의 사기 대출을 받은 범죄 조직이 검거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 알고 계시죠? 근본적으로 기보의 검증 절차 자체가 무척 허술했습니다."}

"문현금융단지에 자리잡은 기술보증기금은 부산에서 출범한 공공기관으로 직원수만 1천 5백명이 넘습니다."

기보는 올해도 국감대상입니다.

직원들이 기보가 직접투자한 기업의 주식을 몰래 거래한 사실, 근태와 재택근무가 부실하다는 것 등, 이미 쏟아진 것들 외에

또 어떤 지적사항이 쏟아질지 부산 국제금융단지 주변에서는 우려섞인 시선을 던지고 있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근태 관리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데 이번 국정감사에서 확실하게 책임 추궁하고 재발 방지책 강구하겠습니다."}

기보는 1989년 부산에서 시작했지만 정작 부산시민 가운데 기보의 존재를 모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지역 기여도가 낮고,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주요 기관이고 시민들한테 인지 정도가 높다면 더 조심하고 이랬을 건데 있는 듯 없는 듯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사회공헌부문 기부활동 면에서도 국제금융단지에 같이 있는 자산관리공사, 즉 캠코의 10분의 1 수준이라 지나치게 인색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언국
영상편집 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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