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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온몸에 멍과 상처... 10대 여학생 '의문의 죽음'

김수윤 입력 : 2025.09.30 20:47
조회수 : 111
<앵커>
경남 남해군에서 10대 여학생이 온몸에 멍과 상처가 난채 숨졌습니다.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온 사람은 다름 아닌 어머니였는데요 경찰은 이 여성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오후 4시 반쯤, 경남 남해군의 한 병원에 10대 여학생이 실려왔습니다.

온몸에는 맞은 듯한 멍과 상처가 가득해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땐 호흡과 맥박이 없어, 이미 숨져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여학생을 차에 태워 데려온 것은 바로 이 학생의 어머니였습니다.

의료진은 둔기로 폭행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강순철/OO병원 행정원장/"000에 자녀분을 태워와서...사망을 해 있더라고요. 몸이 쳐져있고. 그래서 살아 있다고 자꾸 엄마가 이상한 소리를 하기에 우리가 남해경찰서에 신고하니까..."}

경찰조사에서 이 여성은 딸이 그 정도로 아픈지 몰랐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학생은 숨지기 하루전, 문화센터에 일을 하러 온 어머니와 함께 남해군에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숨질 정도로 심한 상처에도 어머니가 일하는 이틀 동안, 혼자 차안에 방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화센터 관계자/"인물도 좋으시고 호감, 누구나 호감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사람. 진짜...깜짝 놀랐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인 자녀를 제떄 치료하지 않아 숨지게 한 유기치사 혐의로 이 여성을 구속하고, 누가 언제 폭행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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