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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긴 추석 연휴, 건설업계*소상공인들은 '전전긍긍'

김민욱 입력 : 2025.10.01 20:53
조회수 : 133
<앵커>
최장 열흘까지 쉴 수 있는 추석연휴이지만 긴 연휴가 마냥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데요.

공사기한을 맞춰야 하는 건설 업계, 하루라도 장사를 쉬면 손해를 보는 소상공인들은 긴 연휴가 야속하기까지 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천 3백 세대 규모의 한 재개발 아파트 공사 현장!

공정율 30%대로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해야 하는데 이번 긴 추석 연휴로 공사 기간을 못맞출까 걱정입니다.

통상 일주일 정도면 1개 층 콘크리트 타설을 마칠 수 있지만 최장 추석 연휴 열흘 가운데 닷새를 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단지 공기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고 그러면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 아닙니까? 그러면 결국에는 안전에도 문제가 되거든요."}

레미콘 기사들도 추석 대목에 목돈이 들어가는 시점이다보니 긴 연휴가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레미콘 기사/"저희한테는 손해지요. 일하는 일 수가 적으니까 그만큼 일을 못하는 것이죠." }

또다른 재개발 아파트 공사 현장도 이번주 일요일부터 닷새 동안 쉬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도 긴 연휴가 썩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이 전통시장은 이번 추석연휴 닷새동안 쉬기로 했는데요.

장기간 쉬게 되면서 자영업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이 식당은 추석 연휴기간 단 이틀 밖에 쉬지 않지만 평소 직장인 손님이 많았던터라 연휴기간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없습니다.

{이원균/자영업/"직장인들이 빠지면 야간에는 텅 비는 그런 상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로서는 추석연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최장 열흘 추석 연휴가 누군가에게는 황금연휴이지만 매일매일의 생계가 걸린 소상공인들로서는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 겁니다.

서민들 역시 연휴가 길어지면 지출이 클 수 밖에 없는만큼, 마냥 마음편히 연휴를 맞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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