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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지역도 멈춰

최혁규 입력 : 2025.09.29 20:49
조회수 : 167
<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선서비스 중단사태는 지역에도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전산망 마비로 일부 업무처리에 차질이 빚어지고 일일히 수기식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등 혼선이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최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영락공원 장사관리팀 전화기에 불이 났습니다.

{영락공원 관계자/"감사합니다. 영락공원 OOO입니다."}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화장시설 예약 서비스인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접속이 막혀 유족들이 영락공원에 직접 예약 문의에 나선 겁니다.

{영락공원 관계자/"10월1일 수요일, 9회차 1시 40분 OOO님 예약되셨습니다."}

화재 이후 첫 평일을 맞았지만, 지역의 행정현장에서는 여전히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재로 멈췄던 정부 전산들이 속속 복구되고 있지만, 복구율은 여전히 1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부산도시공사의 청약업무도 마비됐습니다.

청약 업무를 위해선 개인정보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국가 전산망을 통해 인증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시작단계부터 막힌 겁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개인 인증은 국가를 통해서 이렇게 연계가 되고 있는데, 거기서 오류가 있는 부분이라..아니면은 대면 접수를 하거나 그래야 되는데"}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기본 서류가 발급되지 않아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피해와 불편도 컸습니다.

{공인중개사/"(건축물) 상태를 그대로 올려야 하니까, 오피스텔인지 주택인지 저희가 겉으로는 구별이 안되잖아요. 사실 등기부등본하고 건축물 대장을 저희가 확인을 시키고 계약을 시키는데 그것도 어려운 거죠..}

그나마 민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일선 지자체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 업무가 정상화됐습니다.

{노성균/부산 동구 전산정보팀장/"핸드폰 본인확인 서비스인데, 발급이 현재 일부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무인민원 발급기 등 서비스는 현재 오늘 월요일 기준으로, 09시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경남도, 각 교육청 등 주요기관들은 일부 시스템의 복구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 수기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콜센터를 가동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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