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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갈지자 운전 잡고 보니, 역시 만취운전

조진욱 입력 : 2024.05.13 20:07
조회수 : 602
<앵커>
새벽시간 부산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20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또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갈지자 주행을 하다 적발되는 등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 안에서 검은 SUV 차량이 중앙선을 물고 위태롭게 달립니다.

갈지자 운전에, 뒤따르던 차량이 비상라이트를 켜보지만 소용 없습니다.

{ 타이어가 완전 옆에 범퍼가 부서져서 주행하고 있어서, 스파크 튀면서 계속 가고 있거든요.}

순간 차량이 크게 휘청이며, 옆차와 부딪힐뻔 합니다.

{지금! 사고날 것 같아요.}

그렇게 10여 분을 더 내달린 운전자는 경찰 지시도 무시한 채 도주하다, 경찰이 차량 앞을 막아서자 결국 멈춰섭니다.

경찰조사 결과 50대 운전자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로, 부산 도심을 20km 가량 내달렸습니다.

{권세인/부산경찰청 교통순찰대 경위/ "바퀴가 터진 상태로 휠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주행했습니다. 차 내부에 캔맥주가 보였습니다. 운전하면서도 계속 마시면서 왔을 수도 있겠구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멈춰섰습니다.

이차선 도로를 모두 막아 차량이 꼼짝할 수 없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드레일이 엿가락처럼 휠 정도로 충격이 컸는데요.

경찰조사 결과 20대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았습니다."

코로나19로 줄었던 음주운전이 급속도로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 부산경남에서 적발된 음주운전 건수만 3천건이 넘습니다.

잇따르는 음주 운전에 경찰은 예고 없는 상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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