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경남 항공국가산단 분양 저조, 꺼리는 이유는?

이태훈 입력 : 2024.02.09 18:59
조회수 : 1398
<앵커>
지역의 미래 산업을 위한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부지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유인책에도 관련 업계에서는 분양을 꺼리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10월 준공 예정인 진주 항공국가산단 부지입니다.

공급면적만 54만여 제곱미터로, 축구장 80개 규모입니다.

하지만 분양률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현재 2개 업체만 계약을 마쳤습니다.

60만제곱미터에 이르는 사천 항공국가산단은 사정이 더 안좋습니다.

"단독주택 부지만 일부 분양이 됐고, 공장 부지의 경우 분양이 된게 단 한개도 없습니다."

진주시와 사천시는 설비투자나 부지매입비 지원 등 각종 유인책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민준/사천시 투자유치팀장/"부지 매입비를 10억원의 인센티비를 보조금 형태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원을 감안해도 분양가가 여전히 비쌉니다.

특히 항공기 부품 제조등 관련 업체들은 조립 물량 확보가 어려워 투자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KAI에서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 KF-21 등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려면 몇 년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

대출의 한계와 납품 단가가 낮다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김태형/미래항공 사장/"항공국가산단 분양 1천평도 분양하기 쉽지 않을걸요. 항공쪽으로는...KAI가 협력업체에 대한 현실적인 납품 단가 조정이 필요해요. 고민을 같이 해야되요. KAI도"}

국가산단 활성화와 항공업계의 성장을 위한 정부의 대대적인 금융 지원 등 적극적인 정책이 시급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