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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래 럭키아파트 재건축 본격화

윤혜림 입력 : 2023.08.15 19:38
조회수 : 12371
<앵커>
부산의 전통 부촌이자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동래 럭키아파트가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이 가능해졌습니다.

정부가 재건축 기준을 완화하면서 재건축을 준비하는 아파트들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동래럭키 아파트입니다.

1983년 준공해, 18개동 1천5백여세대 규모입니다.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 44.75점으로 E등급을 받으면서 재건축이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2020년 예비안전진단 탈락 이후 두 번만에 통과했는데,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혜택을 받은 것입니다.

평지에다 교통, 상권, 학군 등 주변환경도 좋아 벌써부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병기 동래럭키아파트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 위원장/"(주거환경 개선 뿐 아니라)동래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잘 접목시킨 설계로 창의적인 아파트로 또 새로운 차원의 명품 주거 아파트가 되도록"}

해안벨트로 급부상한 남구에 밀렸던 동래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공인중개사/"(주민들 같은 경우에는)앞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요 내놓으신 매물의 금액을 약간씩 상향해서 재조정해서 내놓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이번 동래 럭키아파트 재건축으로 지역 재건축 시장도 들썩일 전망입니다.

망미 주공, 수영 현대, 주례 럭키아파트 등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습니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재건축 기준을 완화하고 있지만, 늘어난 공사비와 분담금 상승 등이 부담입니다.

당장 부산 최대 규모 재건축을 추진하는 남천 삼익비치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원자재 가격이라든지 인건비 급등을 하 있는 추세이다 보니까 이러한 시공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추가 분담금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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