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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출마선언 "해양수도 완성"...국힘 주자 집중공세
전재수 출마선언 "해양수도 완성"...국힘 주자 집중공세
<앵커> 집권여당의 유력 부산시장 후보면서도 출마를 미뤄왔던 전재수 국회의원이 드디어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으로 시작된 부산 부활의 기적을 해양수도 부산으로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는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주자들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집중 포화를 쏟아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재수 의원은 자신의 최대 치적인 해양수산부 앞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출마선언문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실용'이었습니다. 현재 부산은 소멸 위기에 처해있다며, 엑스포 유치 실패 등 성과없는 시정이 소멸을 자초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 시설 이뤄낸 성과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해양수산부 부산시대라는 기적을 만들어낸 자신이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후보 "성과로 증명된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해수부 이전이라는 대선 공약을 설계하고 이를 관철시켰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주자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마를 강행한다며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주진우 국회의원은 본선 후보가 되면 금품 수수 의혹을 철저히 파헤치겠다며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통일교 뇌물 의혹 수사중에 출마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뇌물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을 할 생각입니다."} 부산 산복도로와 도심 중앙대로를 종축으로 연결하는 산복도로 교통 혁신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정책 행보를 이어가는 박형준 시장은 시정 역량의 우위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수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탁월한 리더쉽을 필요로 하고 그런 면에서 비전과 역량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를 우리 시민들이 잘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전재수 의원의 경선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은 정책 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재성/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후보 "누가 더 일자리 잘 만들겠느냐 하는 부분에서 우리 시민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제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는 이재성입니다."} 전재수 의원의 공식 등판으로 당내 경선도 본격화된 가운데 내일(2) KNN이 개최하는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토론회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4.02
[단독]중학교에서 집단 괴롬힘에 폭행까지...'다문화가정' 이유로?
[단독]중학교에서 집단 괴롬힘에 폭행까지...'다문화가정' 이유로?
<앵커>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여러명의 학생들이 한 학생을 집단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학생 가족은 가해 학생들이 다문화가정 출신이라는 이유로 피해학생을 끝없이 괴롭혔고 정신적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말합니다. 김민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사상구 모 중학교 1학년 A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보름넘게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같은 학년 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A군/"때리고 침 뱉고 발로 차고 막 갈비뼈랑 때려서 아프다고 몇 번을 얘기했는데도..."} 가슴과 다리 등을 맞아 병원에서 3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시간이 꽤 흐른 지금까지도 멍 자국이 흐릿하게 남아있습니다. 학기 초부터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A군은 말합니다. 다문화가정인 A군의 외국인 어머니와 가족을 지속적으로 비하했다는 것. 괴롭힘 사실을 신고하자, 불만을 품은 학생들이 폭행을 하게됐다는게 A군 가족의 말. 잇따른 폭언과 폭행에 대한 정신적 충격으로 A군이 병원에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말합니다. {오정수/A군 친척/"학교 얘기만 나와도 상당히 격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고요. 병원 측에서도 아이의 스트레스를 조금 많이 낮춰줘야 한다..."} 학교 측도 현재 폭행 당시 CCTV 장면을 확보해 부산시교육청에 신고했습니다. {학교 관계자/"아이가 폭행당하는 희미한 장면이 있고 옆에서 웃고 조롱 비슷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도 있고..." 신고를 접수한 부산시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을 배치해 면밀히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CG 이선연
2026.04.02
[단독]부산 동래구청, 땅 주인 동의도 없이 일방적 용도 변경
[단독]부산 동래구청, 땅 주인 동의도 없이 일방적 용도 변경
<앵커> 지난해 부산 동래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380억 원이 투입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이 사업의 핵심은 주차장 부지 조성인데, 동래구가 땅 주인 동의도 없이 해당부지를 주차장으로 용도변경까지 했다가 소송을 당하게 됐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곳곳에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부산 동래시장입니다. 동래구는 이 일대를 정비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국비 150억원을 비롯, 380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합니다. "이 가운데 200억 원이 주차장 조성 비용으로 잡혀있고, 농협 땅 일부를 주차장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하지만 발목이 잡혔습니다. "동래구가 주차장을 짓겠다고 계획한 부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있는 곳이라 은행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땅 주인인 농협이 토지매입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구청은 일방적으로 해당 부지를 주차장 부지로 선정하고 예산까지 편성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협의도 없이 해당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까지 고시하자 농협은 용도변경 취소 소송에 돌입했습니다." 농협이 승소하면 주차장 부지 조성계획은 물거품이 됩니다. {동래구청 관계자/"도시계획시설 결정은 협의가 전제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농협에서 소송을 해서 저희가 패소하게 되면 도시 계획 결정은 취소를 해야되는 거죠."} 막무가내로 사업을 밀어붙이는 배경이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에 공모할 때 해당부지를 주차장 부지로 낙점했기 때문인데, 핵심인 주차장 조성 계획이 공모 때와 큰 폭으로 달라지면 도지재생 사업 전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그 지역을 다시 활성화하고 그런 사업을 하는 취지에 대해서는 동감하고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주차장 부지 선정에 있어서) 동래구가 꼼꼼히 생각하고 한 건지 무조건 국비만 따오면 된다는 이런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 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 동래구는 협의가 안되면 대체 부지를 찾아볼 계획이라 밝혔지만 부지 선정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만큼, 사업 지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2026.04.02
진학할 학교가 없다...경남 떠나는 학생 선수들
진학할 학교가 없다...경남 떠나는 학생 선수들
<앵커> 경남에서 꿈을 키워온 체육유망주들이 정작 갈 학교가 없어 경남을 떠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해당 종목 팀이 있는 학교가 없어서 벌어지는 일인데, 이대로면 매년 유망주 유출은 이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올초 전국동계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신혜오 선수의 우승장면입니다. 경남 김해 진례중학교 출신으로 경남 동계스포츠의 유망주로 손꼽혔습니다. 하지만 신혜오 선수는 이제 경남 선수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경남에서는 갈수있는 고등학교가 없어 결국 강원도로 진학했기 때문입니다. {신상훈/신혜오 선수 아버지/"되도록이면 지역에서 운동할 수 있는 게 혜오한테는 제일 좋지 않냐... 그 부분이 제가 마음이 좀 아픕니다."} 이런 사정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청소년 스포츠 전반에 이어집니다. 2004년 창단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온 김해 화정초등학교 배구팀 역시 진학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이 학교 배구부 학생 선수 가운데 올해 6명이 졸업했는데, 6명 모두 지역에 진학할 학교가 없어 다른 지역으로 떠났습니다." {박무열/김해 화정초등학교 배구부 코치/"타지로 유출되는 경우도 있고요, 부모님이 아이를 타 학교로, 타 지역으로 보내는 게 어려워서 그냥 운동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올해 이렇게 경남안에서 중학교를 못 찾아 진로 공백에 놓인 초등학교 학생 선수만 13개 종목, 230명에 이릅니다. 한 종목의 위기는 다른 학교 팀들의 연쇄 해체위기까지 이어집니다. 올초 창원 중앙고 핸드볼부의 해체위기로 중앙중-반송초등학교 팀까지 흔들리는등 이런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경남교육청은 이런 위기에 일일이 대응은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이수용/경상남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장학관/(학교 스포츠팀 설립 등은) 교육 재정의 효율성이 부족하고 정원 미달이 많이 생기고 중도에 그만두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인근 지역 아이들이 다 모여서 할 수 있는 중점학교 스포츠 클럽으로 운영하는게...} 그러나 경험많은 지도자가 전문적으로 가르쳐야하는 스포츠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이시영/경남도의원(교육위원회)/"이미 중점 스포츠 클럽이나 겸임 지도자 방식은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최소한의 (진학) 연계육성 시스템을 해줘야 된다"} 공들여 키운 유망주들이 진학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경남을 떠나야하는 현실에 미래형 체육인재 육성이라는 경남교육의 기치가 무색해보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정은희
2026.04.02
대통령 '글로벌 특별법' 발언 파장 확산
대통령 '글로벌 특별법' 발언 파장 확산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포퓰리즘적 입법 사례로 들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가운데, 그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당 차원의 전방위 공세에 나서고 있는데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글로벌특별법이 정치권의 뇌관으로 떠오르는 모양새입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시정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26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국회에 당부했습니다.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있습니다. 이번 예산안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이번 추경을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국회 통과에 제동이 걸린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글로벌 특별법을 포퓰리즘적 입법 사례로 언급한 것을 겨냥해, 지방선거 전 대규모 추경이 오히려 포퓰리즘이라며 비판에 나선 것입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특단의 지원이 필요한 부산의 현실을 조금만 깊이 살폈다면, 감히 부산시민들 앞에서 포퓰리즘을 운운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도 원내대표와의 면담 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단체 성명을 내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부산 강서구)/"이재명 대통령은 조건없이 부산 발전 특별법을 신속 처리하는데 협조하라.")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발언이 특정지역이나 특정법안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국민의힘이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했고,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전재수 의원도 조만간 법안 통과를 이끌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부, 원내 지도부, 청와대와 함께 제가 직접 조율을 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비슷한 시기 상임위를 통과했던 전북,강원특별법은 모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부산 글로벌특별법 처리 여부가 지방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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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앤썰] 부산 보디빌딩 ‘전설과 신예’ 이진호·서주성…“기본에 충실해야”
[톡앤썰] 부산 보디빌딩 ‘전설과 신예’ 이진호·서주성…“기본에 충실해야”
최근 헬스클럽이 1만 개를 넘어서며 다양한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보디빌딩 역시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부산 보디빌딩계에서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자 미스터 코리아 출신 이진호 코치와, 지난해 대만 아시아 챔피언십 클래식 피지크 부문에서 우승한 서주성 선수가 선후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KNN ‘톡앤썰’에 출연해 선수로서의 여정과 경험, 그리고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전했습니다. 현재 IFBB 클래식 피지크 프로로 활동 중인 서주성 선수는 지난해 8월 미국 텍사스 프로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서 선수는 프로 생활에 집중하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오는 8월 미스터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올림피아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진호 코치는 꾸준한 운동과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상을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선수 생활 이후에도 후배 양성에 힘쓰며 부산 보디빌딩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보디빌딩이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일부가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힘든 과정 속에서도 자신감과 열정을 잃지 않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4.02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 철회…정부 혼선 끝에 입장 정리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 철회…정부 혼선 끝에 입장 정리
정부가 종량제 봉투 구매 수량 제한 방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과 관련해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제한 필요성을 언급했던 것과 달리, 최종적으로 구매 수량 제한을 시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입니다. 앞서 김 장관은 종량제 봉투 사재기 문제를 언급하며 제한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실제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일부 주민이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 재고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정 기간 1인당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됐고,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지침을 내릴 준비도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관 발언 이후 정부가 구매 제한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을 논의하거나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수급 상황 보고를 받은 뒤 구매 수량 제한을 하지 말고 지역별 조정 역할을 주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엇갈린 입장이 이어지며 혼선이 발생했지만, 정부는 구매 제한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2026.04.02
[행복한 책읽기] 김경미 교장 “어른의 성장은 선택과 성찰에서 시작”
[행복한 책읽기] 김경미 교장 “어른의 성장은 선택과 성찰에서 시작”
해운대고등학교 김경미 교장이 KNN ‘행복한 책읽기’ 프로그램에서 존 헤네시의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를 소개했습니다. 김 교장은 교장 취임 직후 선배 교장으로부터 이 책을 선물 받아 처음 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책 표지의 ‘어른’이라는 단어를 보며 어른은 타고나는 존재인지, 변화하고 성장하는 존재인지 늘 품어온 질문을 떠올렸다고 밝혔습니다. 교사와 교감을 거쳐 교장이 된 뒤에는 책임져야 할 일과 역할의 무게가 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운영 방향이 교육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선택의 연속 속에서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러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게 되면서 말의 기술보다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잘 전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장은 이 과정에서 이 책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존 헤네시는 책에서 자신의 리더십론과 인간 성장론을 10가지 원칙으로 풀어냅니다. 김 교장은 특히 명성을 관리하거나 위험을 피하는 것보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적으로 이끌어갈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인상 깊게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완벽하게 준비된 뒤 시작하려 하기보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그렇게 실천해 왔을 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결과를 얻은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책 속의 ‘어른은 높이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 옆과 뒤를 보는 사람’이라는 대목도 소개했습니다. 사람에게서 에너지를 찾는 것이 진정한 리더라는 메시지 역시 깊게 와닿았다고 밝혔습니다. 바쁘고 복잡한 하루를 마친 뒤에는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이 소중한 사람들을 향해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책을 통해 자신도 아직 배우고 있는 어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완벽한 답을 하지 않아도 되며, 선택이 서툴거나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게 됐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경우 솔직하게 사과하고 바로잡으려는 자신감이 있다면 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장은 시청자들에게도 이 책을 자신의 삶과 함께 겹쳐 읽어보길 권했습니다.
2026.04.02
[톡앤썰] “부산은 산·바다·강 5분 거리”…배우 한상진이 말한 부산의 삶
[톡앤썰] “부산은 산·바다·강 5분 거리”…배우 한상진이 말한 부산의 삶
부산에서 5년째 생활하며 ‘부산댁’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한상진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삶의 변화를 전했습니다. 한상진은 현재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평균 주 4일 출퇴근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X 등 교통을 활용해 이동하고 있으며, 오히려 부산 생활 이후 건강 관리에 더 신경 쓰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운대 달맞이 인근에 거주하며 러닝과 산책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울 외곽 스튜디오 이동 시간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에는 부산시 미디어 소통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부산의 가장 큰 매력으로 자연환경을 꼽았습니다. 산과 바다, 강이 가까운 도시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자연의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부산 생활에 대해 큰 불편함은 없으며, 서울에서 부산으로 오는 항공편이 예전보다 일찍 끊기는 점은 다소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진은 부산에서의 경제 활동에 대한 생각도 전했습니다. 부산에서 얻은 수입은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역 기반 기업에서 발생한 소득은 지역 내에서 쓰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이 자주 찾는 식당과 카페를 방송을 통해 소개하며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한상진은 부산이 연예 활동에도 충분히 적합한 도시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부산 이주 이후 드라마와 예능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일정 차질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산의 교통 인프라와 접근성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한상진은 “부산은 자연과 삶의 균형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지역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2026.04.02
[행복한 책읽기] “성공은 습관이 아닌 삶의 태도”…‘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행복한 책읽기] “성공은 습관이 아닌 삶의 태도”…‘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KNN ‘행복한 책읽기’에서는 스티븐 코비의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통해 성공의 본질과 삶의 방향을 돌아봤습니다. 이준승 벡스코 대표이사는 이 책이 단순히 몇 가지 습관을 익히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와 방향성을 다루는 책이라고 밝혔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가벼운 실천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고, 실천 역시 쉽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성공 여부를 넘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책의 핵심이 모든 변화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출발한다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전이나 환경보다 스스로의 선택과 방향이 삶을 결정짓는다는 점을 강조한 책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고민해 보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지 스스로 점검하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의 변화 이후에는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도 책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책이 경쟁보다 서로가 함께 이익을 얻는 관계를 강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상대를 충분히 이해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해법과 시너지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관계의 토대 위에서 꾸준한 피드백과 학습을 통해 자기 쇄신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삶의 방향을 세우고 이를 꾸준히 실천한다면 더 후회 없는 삶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2026.04.01
[톡앤썰] 한일 교류의 새로운 길…부산서 다시 잇는 ‘관부’의 인연
[톡앤썰] 한일 교류의 새로운 길…부산서 다시 잇는 ‘관부’의 인연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잇는 역사 깊은 관부연락선의 아픈 기억을 넘어, 오늘날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와보이소 마츠리’라는 일본식 축제가 매년 열리며 한일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축제를 이끄는 콘 마사유키 대표는 ‘부산사랑’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부산의 맛집과 문화, 관광지를 일본어로 알리고 있습니다. 동아대학교에서 일본학을 강의하는 모리 사토미 교수도 학생들과의 친밀한 소통을 통해 부산 사람들의 따뜻함과 활기찬 문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언어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부산 사투리에 적응하며 한일 간 문화적 거리감을 좁히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와보이소 마츠리’는 일본의 여름 축제 문화를 부산에서 재현한 행사로,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와 유학생, 한일 가정 등이 참여해 문화의 벽을 넘어 소통하는 장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내에서 한국 음식과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김치와 젓갈 등 부산 특산품 역시 현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양국 젊은 세대 간 문화적 친밀감도 점차 강화되는 흐름입니다. 두 사람은 부산의 해양 도시로서의 매력과 활기찬 지역 문화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일본인과 한국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2026.04.01
이란 대통령, 종전 의지 밝혀…“조건 충족이 전제”
이란 대통령, 종전 의지 밝혀…“조건 충족이 전제”
이란 대통령이 필수 조건이 충족될 경우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히며 종전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조건 충족을 전제로 한 입장으로, 협상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에서 종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의 지상전 위협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재국을 통한 물밑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측은 종전에 동의할 수 있는 조건으로 기존에 제시했던 5대 요구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침략과 암살의 완전 중단 ▲전쟁 재발 방지를 위한 장치 마련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 ▲중동 전역 전선의 완전 종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 보장 등입니다. 특히 재침략 방지와 관련한 보장이 핵심 조건으로 제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행사에서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라며 2~3주 내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고 종전이 임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양측 간 조건 차이와 상호 불신이 여전해 실제 합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2026.04.01
[톡앤썰] 서병수·박재호, 부산시장 선거 진단…“비전·변화·실행력 중요”
[톡앤썰] 서병수·박재호, 부산시장 선거 진단…“비전·변화·실행력 중요”
KNN ‘톡앤썰’에 출연한 서병수 전 부산시장과 박재호 전 국회의원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선거 판세와 부울경 현안을 놓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 전 시장은 “제대로 된 시장이 뽑혀 부산의 발전과 미래 비전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부산에서 변화가 와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서 전 시장은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주진우 의원에 대해 젊음과 패기를 앞세운 변화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고, 박형준 시장에 대해서는 경험과 경륜, 그동안의 성과가 있는 후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전재수 의원과 관련해 부산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취지로 평가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최근 PK 민심에 변화가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실행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서 전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 흐름에 대해 실제 선거 결과와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 전 시장은 전략적 응답과 지지층별 응답률 차이 등을 거론하며 현재 여론조사가 민주당에 우호적으로 나오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이번 부산시장 선거가 후보의 비전과 실행력을 가늠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해수부 이전만으로는 부족하고 부산을 바꿀 더 큰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서 전 시장은 시민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울경 행정통합을 두고는 두 사람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박 전 의원은 통합이 늦어질수록 부울경이 다른 권역보다 뒤처질 수 있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서 전 시장은 주민 의사와 권한 이양 내용이 분명해야 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낙동강 벨트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이번 선거의 주요 승부처라고 평가했습니다. 서 전 시장은 산업단지와 젊은 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언급했고, 박 전 의원은 변화에 대한 기대와 지역 정서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투표율과 관련해 서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수 있다고 봤고, 박 전 의원은 지난 선거보다 다소 높아질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2026.04.01
[톡앤썰] 6·3 지방선거 부산·경남 판세와 전망은?
[톡앤썰] 6·3 지방선거 부산·경남 판세와 전망은?
6·3 지방선거를 석 달여 앞두고, KNN ‘톡앤썰’에서 차재권·남일재 교수와 함께 부산·경남 지역 판세와 주요 관전 포인트를 짚었습니다. 최근 KNN·서던포스트 여론조사에서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경남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경수 전 지사가 박완수 지사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으며, 세대별·지역별 지지 구도도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박형준 시장에 대해 개인적 이미지와 정치 행보가 시민들에게 충분히 각인되지 못한 점, 여기에 중앙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지며 부정적 정서가 형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중도·보수층 표심의 변동성이 크고,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 영향도 변수로 꼽히면서 선거까지 판세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주진우 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지지만, 아직은 경선 흥행 요인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박형준 시장과의 경쟁력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전재수 의원이 이재성 전 위원장보다 지지 기반이 상대적으로 견고한 것으로 평가되며, 경선 대신 단수공천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경남지사 선거는 김경수 전 지사와 박완수 지사 간 박빙 구도로, 지역별 지지 격차와 인구 분포, 후보 전략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분석됐습니다. 박완수 지사는 재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과거보다 다소 고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김경수 전 지사는 사법 리스크와 현재 진보 진영 구도 속에서 보다 적극적인 선거 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문제는 지방선거 이후 논의로 미뤄진 가운데, 경남 서부권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존재하는 반면 부산에서는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우세해 지역별 온도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방선거가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하지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후보 개인의 역량과 지역 공약이 최종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부산의 경우 해양수산부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 등 주요 현안을 정책으로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6.04.01
의자가 꿈꾸는 세상 - 공예가 함도하
의자가 꿈꾸는 세상 - 공예가 함도하
기자 원래 가구 디자인을 전공으로 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이런 가구의 이미지하고는 상당히 다르네요. 방향을 좀 튼건가요? 함도하 작가(이하 함도하) 제가 원래는 베이스가 공예 쪽 가구다 보니까 공예 베이스였는데 이걸 파인아트 쪽으로 확장했다고 보시면 돼요. 이게 재료를 여기서 들어간 게 아니라 저희가 하는 미술 자체가 조각도 있고 페인팅도 있고 다양한 어떤 영역을 넘나드는거니까 이제 이쪽으로 시작을 한 거고요. 원래 시작은 제품 디자인과였죠. 제가 나이도 있고 입시 미술을 하다 보니까 그림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어렵지는 않았고요. 가구과를 나와서 이런 작업을 한 거에 중점은 뭐였냐면 만화적인 요소가 있어요. 스토리가 있는데 원래는 이제 제 안에 많은 영역과 캐릭터들이 있잖아요. 슬플 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는데 가구에 감정을 넣어서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 감정의 의인화를 해서 때로는 그 감정들의 의인화의 캐릭터들이 때로는 저도 될 수 있고 친구가 될 수 있고 그게 어떻게 보면 아트 토이의 그런 어떤 일부분이 될 수 있는, 그런 얘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생기는 사회성의 문제도 있고 거기에서 기반되는 친구와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 어떤 그런 감정에 대한 릴레이션십을 가구라는 소재의 의인화를 해서 얘네들이 약간 발랄하게 움직이고 때로는 나의 역할도 되고 이런 얘기를 좀 해 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기자 그렇게 보면 함작가님이 만든 의자들은 항상 기뻐 보이는데 맞나요? [프로필 또는 작품 사진] [프로필 또는 작품 사진]
[프로필 또는 작품 사진]
함도하 아 그렇지는 않아요. 이 안에도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항상 슬프지만 웃어야 되고 집에 와서는 리셋이 돼서 쉬는 타임을 가지지만, 다시 일을 나가면 또 행복한 척 해야 되니까... 그런 어떤 감정들의 요소들을 얘기하고 싶은데... 제가 제일 느끼는 거는 기쁘고 행복한 것들 속에 슬픔을 표현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떤... 밝지만 그 아이의 슬픔도 있는, 그런 내면적인 얘기를 좀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기쁘지만 슬플 수도 있고 슬프지만 그 안에 기쁨이 어떤 감정들을 얘기하기 위해 이 캐릭터들에게 손과 발이 있는건데 예를 들면 어떤 감정을 표현할때 손과 발이나 몸짓으로 대변하잖아요. 이 작품속 캐릭터들은 그런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거고 또 모두 같은 의자가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들이 있어요. 이렇게 빵빵한 게 톰이고 뚫려 있는 게 도나, 그다음에 협탁이 탁이, 그다음에 스툴이 이렇게 있어요. 그래서 얘네들이 어떻게 보면 한 마을에 같이 나중에는 모여 사는 희노애락이 있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모두 다 밝은 부분만이 아니라 이 집에서 서로 얘네 둘이 친구가 되면서 조금 오해도 생기고 그러면서 또 셋이서 놀다가 둘 중에 하나가 하나를 또 왕따시키기도 하고 모여서 뒷담화하기도 하고... 가구의 의인화를 통해서 어떻게 보면 제가 오십 평생 살아왔던 감정들의 얘기를 좀 입혀주면서 말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기자 그런데 눈에 띄는게 이 의자들이 파묻힌 방석? 같은 문양이 하나는 하트고 다른 하나는 클로버네요. 혹시 트럼프카드의 어떤 상징이나 의미를 갖고 있는건가요? [작품 사진]
[작품 사진]
함도하 아 그런건 아니에요 그걸 클로바라고 꼭 보지 마세요. 원래 1탄이 하트였고 풍선이었어요. 이게 모션이 뭐냐면 제가 어렸을 때 밖에서 놀다가 들어오면 저희 아버지가 숨었다가 엉하고 놀래키시는 거예요. 그때 그게 어렸을 때는 너무 싫고 막 짜증 나고 이랬는데 제가 이제 그 나이에, 아버지의 나이가 되다 보니까 아들한테 그렇게 애정표현을 하고 싶고 그게 사랑이었구나 그걸 느끼면서 그런 얘기를 좀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어떻게 보면 아버지의 사랑, 뒤에 하트가 있는 그런 얘기였고 이 작품 역시 화이팅 이런 콘셉트인데 이건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들었을 때 어머니가 “야 어깨 좀 펴 오늘도 화이팅 해” 이렇게 해주신 것에 대한 얘기거든요. 그걸 아주 유니크하고 재미있게, 너무 우울하지 않게 전달하고 싶어서...여기에 들어가 있는 어떤 문양들이 그런 감정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기 의자에 있는 문양도 지금 강아지하고 도나가 어떤 산책길에 나가는데 십장생의 학이 나를 지켜준다, 십장생이 안에 들어가 있는 게 오래 평생 행복하게 지내자 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거에요. 제가 한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한국에 관한 문양이나 한국에 파생되어 있는 얘깃거리나 이런 걸 제 감정에 좀 녹여놓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구름이나 학이나 십장생 소나무나 이런 걸 전부 다, 한국 전통 문양들을 의인화를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기자 그런데 또 궁금한게, 아무래도 작가님이 가구 베이스다 보니까 특별히 이걸 만들 떄 목재의 재질이라든지 다른 재료들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셨을것 같아요. 함도하 원래는 제가 가구 베이스로 공부 할 때는 어쨌든 학교에서 가르쳐준 프로그램 자체가 아트퍼니쳐로 어떤 일본식의 미니멀한 걸 되게 추구했는데 저는 그런 게 너무 재미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50명의 학부생 가운데 49명이 다 아트 퍼니쳐 할 때, 저는 첫 번째 기준이 제가 갖고 싶어 하는 가구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기존의 가구들이 너무 집에 많은데 그 사이사이를 연결해 주는 약간 윤활제 같은 역할의 가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먼저 했고 그래서 시작한 게 머리장이라는 가구인데 이번에 전시한게 머리장이거든요. [머리장 사진]
[머리장 사진]
머리장이라는 게 뭐냐 하면 이게 저희가 옛날 머리 위에 놓는 장을 머리장이라고 하는데 만드는 기법은 전통이지만 옛날에 갖고 있던 전통이 갖고 있던 색이나 문양들이 제가 보기에 너무 올드했어요. 그걸 좀 현대화시켜서 내가 먼저 만들고 싶고, 나만 바꿀 수 있는 장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렇게 세로로 올리면 장이 되고 옆으로 넘기면 협탁이 될 수 있는, 침대 옆에다 두면 협탁처럼 쓸 수 있는 그런 형태의 머릿장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걸 먼저 시작했어요. 원래 제가 만화적인 요소의 스토리가 있어요. 원래 이게 만화로 얘기하면 각이라는 애가 주인공이에요. 각이라는 애가 이제 이 세상에 다른 사람 혹은 다른 가구가 있을 거라 하면서 혼자 여행을 떠나게 돼요. 여행을 떠나서 이렇게 빵빵한 애, 톰이라는 애를 만났는데 너 나랑 친구하려고 그래서 이제 서로 친구가 돼요. 그래서 친구가 되는데 형태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니까 성격도 너무 다르니 살면서 얘네들이 티키타카, 어떤 감정적으로 싸우는 것 같아요. 그런 과정에서 또 이렇게 뚫려 있는 도나를 만나게 돼요. 도나와 같이 삼총사 친구가 되는데 또 스툴이가 또 합류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둘이서 한편 먹고 막 왕따시키고 하니까 야 너네는 맨날 의자인데 나도 의자가 되고 싶어 하는 애가 스툴이였어요. 얘는 그냥 앉는 의자는 아니잖아요. 일종의 사이드 테이블인데도 야 나도 너네들이랑 너무 친해지고 싶어 하는 애가 옆에 협탁이고, 누가 자꾸만 우리를 비추네? 그러는건 조명이고 나중에는 얘네들이 한 마을에 모여 살아요. 그게 어디냐면 지금의 우리가 잘 아는 마루인 거예요. 그러니까 어떤 그런 합의 조합들을 통해 그 가구의 생명력을 늘려줘서 다른 시선으로 감정의 의인화를 하는 거에요. 기자 그런데 또 궁금한게, 그럼 이런 가구들을 소장해 가는 분들은 실제로 감상하는 용도로만 소장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실제 가구로 쓰시는 분들도 있나요? 함도하 사용하시죠. 사용하려고 소장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더 보기도 좋아요. 저는 그래서 작품들이 이렇게 오감이 다 만족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든거에요. 그래서 사용하다 기스가 나는 건 어쨌든 그 사람의 것이 되니까 그 사람의 감정이 깃들여지는 거니까 그거에 대해서 저는 뭐 기스 났다고 기분 나쁘고 그런게 아니라 그것 또한 그 사람의 흔적이고 시간이고 감정의 흐름이니까 그거에 대한 얘기를 또 하고 싶은 거에요. 그거는 그 사람이 쓰는 형태에 따라 그 사람의 감정에 따라 그 물건들이 변해가는 거예요. [가구 사진] [가구 사진]
[가구 사진]
기자 그렇군요. 올해 이번 전시회가 사실 첫 전시회던데 다른 계획들이 더 있으신가요? 함도하 제가 지금 나이에 걸맞지 않게 개인전이 한 30회가 넘어가요. 그러다 보니까 올해, 내년하고 내후년까지는 전시가 한 달에 하나씩 계속 차 있어서 그냥 계속 바쁠것 같아요. 주제는 하나의 시대성과 지금 제가 갖고 있는 어떤 시절 인연에 대한 소재, 시대가 지금 이란과 미국의 전쟁도 있듯이 그런 어떤 시대성을 반영하는 그림을 할 것 같아요. 그 안에 제가 갖고 있는 캐릭터가 녹여 있겠죠. 그래서 나를 대변하거나 혹은 나 같거나 예를 들면 나도 저런 감정을 느꼈어 하는 것처럼 그런 어떤 시대성을 반영하는 작가의 그림을 그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어요. 마냥 기뻐하는 의자가 아니라 희노애락, 그것도 페르소나의 가면 속에 시절인연까지 담고 있는 의자라는 설명을 듣고 다시 본 의자의 문양과 액션은 그래서인지 더 화려해 보였다. 작가의 세계관이 얼마나 확장될지, 그리고 가구라는 어쩌면 상당히 고정돼있고 한정돼있는 형태의 틀 속에서 어떻게 이들이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그러면서 시대와 사람의 마음을 담아낼지 지금으로서는 감이 잘 오지 않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갤러리를 가득 채운 윤기 나는 하얀 가구들의 밝은 몸짓 속에서, 병원을 가기 위해 올해 첫 연차를 내고 그 잠시 빈 시간의 틈을 타 전시를 보러온 그날 필자의 일상처럼, 빛난다고 모두 항상 즐거운 것만은 아니라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긴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의 다음 작품이 어떻게 또다른 삶의 진실을 담아낼지 기대해보는 것도 이때문이다. [함도하 작가 프로필 사진]
[함도하 작가 프로필 사진]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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