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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제폭발물 설치’ 협박 글…전 직원 재택 전환

박동현 입력 : 2025.12.15 15:43
조회수 : 215
카카오 ‘사제폭발물 설치’ 협박 글…전 직원 재택 전환
자료: 연합뉴스

CS센터 협박 글에 경찰 수색 착수
전 직원 재택 전환…현장 통제 강화
경찰, IP 추적 등 수사 진행

오늘 오전 11시 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사제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의심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백현동 소재 카카오아지트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CS센터 사이트에 게시됐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글 작성자는 자신을 모 고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A씨로, 이날 오전 7시 10분과 7시 12분 두 차례 CS센터 게시판에 협박성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글에서 사제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며, 회사 고위 관계자를 특정해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내용도 적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100억 원을 계좌로 송금하라는 요구도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주변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분당소방서, 15비행단,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 관계 기관 인력도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건물 전체 수색을 마친 뒤 위험성을 종합 판단할 방침입니다.

카카오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A씨 명의로 지난달 9일과 이달 9일에도 유사 신고가 접수돼 대구남부경찰서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이에 대해 “명의를 도용당한 것 같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실제 작성자가 아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IP 추적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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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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