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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끌어올린 한국 경제…2분기 0.6% 성장, 연 3%도 가시권

박동현 입력 : 2026.07.23 10:42
조회수 : 207
반도체가 끌어올린 한국 경제…2분기 0.6% 성장, 연 3%도 가시권

수출 1.4% 늘며 성장 견인
지식재산생산물투자 3.3% 증가
실질 국내총소득 15.6% 증가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한국 경제가 중동발 악재를 딛고 2분기에도 전망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국내총생산은 직전 분기보다 0.6% 증가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5월 제시한 전망치 0.2%의 세 배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7% 성장한 수치입니다.

올해 1분기 1.8% 성장에 이어 2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부문별로 민간소비는 가전제품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늘면서 0.4% 증가했습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늘었습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감소로 0.2% 줄었지만,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가 늘면서 0.2% 증가했습니다.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3.3% 늘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1.4% 증가했고,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이 늘면서 0.8% 증가했습니다.

소비와 투자를 포함한 내수와 순수출은 각각 경제성장률을 0.3%포인트씩 끌어올렸습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내수와 순수출이 고르게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1.1% 성장했습니다.

반면 농림어업은 7.1%, 건설업은 1.9%, 전기가스수도사업은 1.3% 각각 감소했습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은 직전 분기보다 3.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해 1988년 1분기 이후 38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 상승으로 교역 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국내총소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하반기 성장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유지될 경우 연간 3% 성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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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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