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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주 교통사고 운전자 실종 미스터리

주우진 입력 : 2013.06.26 21:03
조회수 : 5427
(앵커)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달 27일, 경남 진주 남해고속도로에서 교통 사고가 났는데요.

사고 직후 운전자가 사라졌고, 한달 째 연락이 끊겼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시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 문산 나들목 부근입니다.

시간당 80mm의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27일 저녁 8시쯤, 이 곳에서 두 건의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BMW 승용차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2분 뒤에 나타난 모닝 승용차가 사고현장을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충격하고 1차로에 멈춰섰습니다.

그런데 사고 직후, 모닝승용차 운전자 55살 강모 여인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휴대폰과 지갑 등은 그대로 차에 남아있었습니다.

(황인태/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 '(20분만에) 현장 도착했을때는 사고차량이 견인된 상태여서 사고난 차들을 못봤습니다. 모닝 운전자도 보지 못했습니다.'/'BMW 탑승자들은 현장에 있었나요?'/'네 현장에 있었습니다. 같이 우산쓰고요')

견인 차량 기사들과 BMW탑승자들도 강 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파손된 모닝 차량이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사고가 나기 1시간 30분 전, 강 씨가 들린 함안 휴게소의 CCTV 입니다.

휴게소에 들어오고 나갈 때까지 동승자도 없고 파손 흔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난 모닝차량의 파손 상태가 좀 이상합니다.

이 차량은 진행방향 왼쪽의 중앙 분리대를 충격하고 멈춰섰습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왼쪽 범퍼는 물론 오른쪽 범퍼와 조수석 앞 유리창이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외부충격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여기서 머리카락이 발견됐습니다

(이현순/진주경찰서 형사과장'강 씨 딸과 대조해보니 일치 안해, 강 씨 언니와 대조 분석 중, 사고 내고 잠적했거나 2차 사고를 당한 뒤 유기됐을 수도 있어')

경찰은 채권 채무관계에 의한 계획 범죄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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