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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차량이 흉기로... 보행자 안전 ‘빨간불’

김민욱 입력 : 2018.04.11
조회수 : 329
{앵커:
최근 3년 동안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교통문화 지수를 보면 부산은
운전행태 부분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보행자 사망사고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91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특히 노인 보행자 사망자수가
51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 집중취재, 오늘은 첫 순서로 보행자 사고 실태를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순간, 차량에 부딪힙니다.

이 사고로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통화를 하던 20대 보행자도,
40대 여성도 횡단보도에서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달 28일에는 신호대기중이던
트레일러가 급하게 출발하면서 70대 노인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구길근/부산 남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트레일러 기사 입장에서는 설령 전방신호, 직진신호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횡단보도인 만큼 반드시 전방 좌우를 잘 살피고 보행자가 있나없나 확인한 뒤에 출발해야 되는 의무가 있습니다.'}

올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65세 이상 노인은 모두 15명,
이 가운데 13명이 보행자였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보행자 환경은
열악하기만 합니다.

20대가 10초만에 건너는 횡단보도에서
노인은 20초 가까이 걸리지만
신호시간은 턱없이 짧습니다.

{이득녀/부산 용호동/'시간이 짧지. 차가 (보행자 신호) 파란불이 왔는데도 지나가니까, 그 차가 지나가고 나서 가려면 짧아요.'}


'최근 3년 동안 교통 사고 사망자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행자 사망 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고, 전체 사망자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이 빅데이터로 분석한
지난해 부산의 교통사망 사고 현황입니다.

지도에 나타난 빨간색은 보행자 사고,
파란색은 차대차 사고인데 보행자
사고가 도심내에 집중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간선도로에는 제한 속도
시속60km가 무색하게 과속하는
차량들이 수두룩합니다.


순식간에 도로의 흉기로 변할 수 있는한 차량,

보행자 안전에는 적색 경고등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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