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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승부처 부산경남... 후보들 줄줄이 PK 방문

이민재 입력 : 2025.05.13 20:55
조회수 : 303
<앵커>
보수 표밭과 스윙보터 지역의 경향을 오가는 부산*경남은 이번 대선에서도 주요 승부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계엄사태 이후 등을 돌린 중도 보수 성향 유권자의 마음을 누가 얻을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부울경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이준석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과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에 이르기까지 부산*경남은 보수 텃밭으로 다시 기운 듯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표심이 급격히 요동치고 있는 것입니다.

{차재권/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정당에 대한 몰표가 왔다갔다 하는 경향이 나타나긴 하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의 펴짐 현상 이런 것이 있어왔고, 지역주의가 조금씩 물러나는 경향을 목격됐습니다."}

부산*경남은 최근 10여년 동안 극단적으로 보수와 진보를 오가는 성향을 보였습니다.

결과만 놓고보자면 사실상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경향을 나타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후보들은 PK 표심을 얻지 못하면 대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초반부터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가장 먼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을 전격적으로 발표하며 판을 흔들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지난달 18일)/"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해 조선, 물류, 북극항로 개척 등 첨단 해양 산업 정책의 집행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부산을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 반대로 지지부진했던 산업은행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산업은행 이전 건은 더 논란도 필요 없고, 이미 다 결정돼있고 다 완성돼있는 것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가덕신공항 활주로 2본 확보로 국제공항 위상 강화를 화두로 던졌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지난 11일)/"(가덕도신공항은) 제2관문공항에 걸맞는 형태로 지어져야 합니다. 활주로 하나 가지곤 안됩니다. 다른 국제 공항들처럼 두 개 이상의 활주로가 있는 공항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야 합니다."}

한편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모두 내일(14) 부산과 경남에서 일제히 표밭을 갈 예정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영상편집 이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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