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재개발 구역 "유령 직원 통해 수억 빼돌려"
최한솔
입력 : 2026.05.19 19:45
조회수 : 10094
1
0
<앵커>
각종 비리 복마전으로 지목되어 왔던 부산의 한 재개발 구역에서 수억원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폭로가
터져나왔습니다.
조합 총회를 열면서 유령 직원들을
만들어 돈을 빼돌렸다는 주장인데 이 일을 직접 수행했던 직원이 사건을 폭로하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개발로 이주가 한창인 부산 사하구 괴정동 16만여 제곱미터 부지입니다.
2018년 조합 설립 뒤 각종 비리 혐의로 고소가 난무했던 곳입니다.
복마전으로 불리는 현장에서 이번엔 조합 총회를 통해 수억원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습니다.
고발인은 조합 총회를 열기 전 조합원들에게 서면 결의를 받는 역할을 하던 홍보요원들로,
취재진을 만나 비자금 조성 과정을 자세히 실토했습니다.
{괴정5구역 홍보요원/"이번 총회에 (가령) 60명이 투입이 됐어요. 그럼 실제 투입하는 거는 60명이 안 돼요. 실제 출근을 안 하니깐 사인을 할 수가 없잖아요. (저희가 대신) 사인해주고 일지 써주고..."}
지인들의 명의를 빌려 유령 직원을 만들고 일을 한 것처럼 서류도 꾸몄다는 설명입니다.
명의 대여자 통장으로 임금을 보내면,
대여자들이 수수료만 떼고 돈을 다시 돌려줬다는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7 차례 총회를 치르며 10억여 원을 남겼다고 주장합니다.
당시 한 홍보요원의 카톡 대화를 보면 돈을 돌려받는 '빽'이란 용어를 명시한 채 명의대여자들을 모집하는 정황이 드러납니다.
{괴정5구역 조합원 A 씨/"(조합장이) 모를 수가 없습니다. OS (홍보요원)를 쓰게 되면 조합장이 한 명, 한 명을 다 계약을 해야 됩니다. (홍보요원) 전화통화 내역도 다 확인해야 되고 현장에 갔다 왔다면 사진이라도 확인해야 됩니다. 그걸 업무일지로만 확인을 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대해 조합장은 사실무근이라 답했습니다.
{괴정5구역 조합장 B 씨/"제가 그걸 알면 그걸 가만히 놔뒀겠습니까? 누가 들어와서 일을 안 했는데 돈 받아갔다면 꼭 좀 가르쳐주십시오, 거기에 대한 책임을 꼭 묻겠습니다."}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장 B씨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말많던 괴정5구역 재개발구역은 또 한번 구설에 올랐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각종 비리 복마전으로 지목되어 왔던 부산의 한 재개발 구역에서 수억원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폭로가
터져나왔습니다.
조합 총회를 열면서 유령 직원들을
만들어 돈을 빼돌렸다는 주장인데 이 일을 직접 수행했던 직원이 사건을 폭로하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개발로 이주가 한창인 부산 사하구 괴정동 16만여 제곱미터 부지입니다.
2018년 조합 설립 뒤 각종 비리 혐의로 고소가 난무했던 곳입니다.
복마전으로 불리는 현장에서 이번엔 조합 총회를 통해 수억원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습니다.
고발인은 조합 총회를 열기 전 조합원들에게 서면 결의를 받는 역할을 하던 홍보요원들로,
취재진을 만나 비자금 조성 과정을 자세히 실토했습니다.
{괴정5구역 홍보요원/"이번 총회에 (가령) 60명이 투입이 됐어요. 그럼 실제 투입하는 거는 60명이 안 돼요. 실제 출근을 안 하니깐 사인을 할 수가 없잖아요. (저희가 대신) 사인해주고 일지 써주고..."}
지인들의 명의를 빌려 유령 직원을 만들고 일을 한 것처럼 서류도 꾸몄다는 설명입니다.
명의 대여자 통장으로 임금을 보내면,
대여자들이 수수료만 떼고 돈을 다시 돌려줬다는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7 차례 총회를 치르며 10억여 원을 남겼다고 주장합니다.
당시 한 홍보요원의 카톡 대화를 보면 돈을 돌려받는 '빽'이란 용어를 명시한 채 명의대여자들을 모집하는 정황이 드러납니다.
{괴정5구역 조합원 A 씨/"(조합장이) 모를 수가 없습니다. OS (홍보요원)를 쓰게 되면 조합장이 한 명, 한 명을 다 계약을 해야 됩니다. (홍보요원) 전화통화 내역도 다 확인해야 되고 현장에 갔다 왔다면 사진이라도 확인해야 됩니다. 그걸 업무일지로만 확인을 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대해 조합장은 사실무근이라 답했습니다.
{괴정5구역 조합장 B 씨/"제가 그걸 알면 그걸 가만히 놔뒀겠습니까? 누가 들어와서 일을 안 했는데 돈 받아갔다면 꼭 좀 가르쳐주십시오, 거기에 대한 책임을 꼭 묻겠습니다."}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장 B씨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말많던 괴정5구역 재개발구역은 또 한번 구설에 올랐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최한솔 기자
choi@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수입 전분 대체할 국산 고구마...상용화 시동2026.10.10
-
120만 명 홀린 부캉이...BIFF 열기까지2026.10.10
-
[렛츠고 라이콘]-여행지에서도 장·피부 건강 챙기세요!2026.10.09
-
임추위 요건 강화 절실한데...손놓은 부산시·시의회2026.10.09
-
경찰 수사 인력 '경험 부족' 우려2026.10.09
-
한글날 3일 황금 연휴에 곳곳이 '축제 현장'2026.10.09
-
"새끼 낳았나?" '부캉이'에게 나타난 변화는?2026.10.08
-
외래 바퀴벌레 떼에 빈대까지...해충 방역 '비상'2026.10.08
-
전재수 시정 100일 "거스를 수 없는 해양수도 부산"2026.10.08
-
센텀2지구 배후 인구 21만 명... 선제대응 필요2026.10.08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