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업무 늘어날라...멀쩡한 정자 철거
하영광
입력 : 2026.08.15 20:20
조회수 :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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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10년 이상 잘 쓰고 있던 멀쩡한 정자 시설을 부산의 한 지자체가 갑자기 철거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3개월 여만에 다시 똑같은 장소에 정자를 설치를 하겠다며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는데요,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일까요?
하영광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지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부산 기장군 죽성리 마을.
이 마을의 해변산책로에는 지난 2014년 설치된 정자가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더울 때면 주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장소로 쓰이던 곳인데, 지난 5월 돌연 철거됐습니다.
정자가 사라진 곳은 풀이 무성히 자랐고, 포토존 조형물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김인규/인근 주민/"외부에서 오시는 관광객들이 앉아서 쉬었다 가시는 이런 공간인데, 어느 한순간에 지금 없어져서 마을 주민들이 불편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지금, 부산 기장군은 정자시설을 다시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멀쩡한 시설을 없앴다가 또 만드려는 것일까.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주민들이 애용하던 야외 정자가 있던 곳입니다.
취재결과, 담당부서가 이 땅을 관리하는 업무가 증가할 것을 우려해 아예 정자를 없애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존에는 정자를 설치·관리하는 부서와 그 아래 땅을 관리하는 부서가 달랐습니다.
그런데 정자를 설치한 부서가 잡초 제거 등 땅 까지 관리할 상황에 놓이자, 정자를 없애버린 것입니다.
본인들 편하자고 없앤 셈인데 이 과정에서 주민 여론 수렴은 없었습니다.
허준섭/부산 기장군의원/"부서 간에 일을 하기 싫어가지고 일반재산에서 행정재산으로 넘어가면 서로 간에 책임지고 여기를 유지 관리 해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으려고 이렇게 정자를 철거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행정 편의주의적 조치 때문에 멀쩡한 정자가 뜯겨나가고 민원이 일자 새로 또 수천만원을 들여 정자를 설치하는 촌극이 빚어진 셈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10년 이상 잘 쓰고 있던 멀쩡한 정자 시설을 부산의 한 지자체가 갑자기 철거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3개월 여만에 다시 똑같은 장소에 정자를 설치를 하겠다며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는데요,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일까요?
하영광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지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부산 기장군 죽성리 마을.
이 마을의 해변산책로에는 지난 2014년 설치된 정자가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더울 때면 주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장소로 쓰이던 곳인데, 지난 5월 돌연 철거됐습니다.
정자가 사라진 곳은 풀이 무성히 자랐고, 포토존 조형물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김인규/인근 주민/"외부에서 오시는 관광객들이 앉아서 쉬었다 가시는 이런 공간인데, 어느 한순간에 지금 없어져서 마을 주민들이 불편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지금, 부산 기장군은 정자시설을 다시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멀쩡한 시설을 없앴다가 또 만드려는 것일까.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주민들이 애용하던 야외 정자가 있던 곳입니다.
취재결과, 담당부서가 이 땅을 관리하는 업무가 증가할 것을 우려해 아예 정자를 없애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존에는 정자를 설치·관리하는 부서와 그 아래 땅을 관리하는 부서가 달랐습니다.
그런데 정자를 설치한 부서가 잡초 제거 등 땅 까지 관리할 상황에 놓이자, 정자를 없애버린 것입니다.
본인들 편하자고 없앤 셈인데 이 과정에서 주민 여론 수렴은 없었습니다.
허준섭/부산 기장군의원/"부서 간에 일을 하기 싫어가지고 일반재산에서 행정재산으로 넘어가면 서로 간에 책임지고 여기를 유지 관리 해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으려고 이렇게 정자를 철거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행정 편의주의적 조치 때문에 멀쩡한 정자가 뜯겨나가고 민원이 일자 새로 또 수천만원을 들여 정자를 설치하는 촌극이 빚어진 셈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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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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