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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갑다 단비야"...가뭄 들녘 '한숨 돌려'

최한솔 입력 : 2026.08.16 19:22
조회수 : 269
<앵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던 부산경남에도 어젯밤(15)부터 단비가 내리며 가뭄 해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남해안과 지리산 인근에는 내일까지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극심한 가뭄이 이어졌던 경남 밀양의 들녘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누렇게 변한 들깨잎에 빗물이 고이고, 메말랐던 이랑과 고랑이 젖어듭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논에도 물 차기 시작합니다.

속이 타들어가던 농민들은 이번 비가 목숨과도 같다고 말합니다.

안종구/농민/"사람 생명과 바꿔주는 비입니다. 참 좋은 비입니다. 그래도 한 200mm 이상은 와야 논에 물이 조금 찰 겁니다."

마르다 못해 바닥이 쩍쩍 갈라진 저수지의 수위도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 곳 밀양은 오전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율이 10%가 채 안 됐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민들은 이정도 비로는 역부족이라 토로합니다.

밀양과 창녕 등엔 최소 100mm 정도의 비는 와야 가뭄 해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분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혜영/부산기상청 사무관/"(16일 기준) 경남 중서부지방을 중심으로 230~250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17일에는)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리겠고요."

경남 통영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는 등 경남 남해안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남 동부와 부산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빗줄기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서부경남 지리산 일대에는 메말랐던 땅에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의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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