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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정명훈, 247년 역사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내정

조진욱 입력 : 2025.05.13 16:49
조회수 : 187
[앵커]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클래식 부산 예술 감독을 맡고 있는 정명훈 감독이 전 세계 오페라 최고의 극장으로 꼽히는 라스칼라극장의 음악감독으로 내정됐습니다.

지역문화계도 들썩이고 있는데요,당장 곧 개관하는 콘서트홀과 내년 개관을 앞둔 오페라하우스까지 부산이 커다란 호재를 맞았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계의 거장, 정명훈 지휘자가 예술 감독을 맡은 부산 콘서트홀입니다.

다음 달 개관 기념공연들 모두 1~2분 만에 매진이 될만큼, 정명훈 예술 감독에 대한 기대감은 높습니다.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 (지난 2월)/ "부산이 아시아의 음악적인 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첫 연주에 오케스트라가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입니다."}

또 하나의 희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2027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스칼라 극장을 지휘하게 됐습니다.

동양인 음악 감독은 247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지난 1778년 개관한 라스칼라 극장은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 가운데 하나로 전세계 음악인과 애호가들이 성지처럼 생각하는 곳입니다.

{양송미 / 경성대 음악학부 교수/ "(라스칼라 극장은) 성악가들이 가장 서고싶어하는 꿈의 무대이기도 하고요 음악가로서 최고의 무대인 거죠. 오페라 무대에서 1등이라고 하면 되죠. "}

라 스칼라 감독선임은 개인 뿐 아니라 부산 음악계 전체에 커다란 호재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부산 콘서트홀은 이미 매진된 공연 외에 정명훈 감독이 참여하는 추가 공연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2년 뒤 개관을 앞둔 부산 오페라하우스의 성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 감독의 이름값이 더욱 높아진만큼 해외 오페라 팬들의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 "(정명훈 감독의) 오페라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이제 부산에서 가질 수 있겠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다른 지역의 관객들까지 부산으로 유인할 수 있습니다."}

정명훈 감독의 라스칼라 극장 감독 선임이 문화예술도시를 꿈꾸는 부산에 커다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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