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획 3. 38억 쓴 셉테드들 반짝 효과만
주우진
입력 : 2018.03.07 21:06
조회수 : 343
0
0
{앵커:
KNN은 범죄예방을 위해 도입한 셉테드 즉 행복마을의 부실한 관리 실태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찰 외에도 부산에는 지자체가 만든 마을들이 많은데요,
취재결과 범죄 예방은 반짝 효과에 그쳤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16개 구군 38개 동에
셉테드 마을이 조성됐거나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경찰 등 시행 주체가
다양한데, 방범시설물 설치 등
세부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업비는 협력단체 기부금과
예산으로 충당됐고,
모두 38억원이 넘습니다.
이런 셉테드 마을과 인근 지역에서
범죄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지,
관할 지구대*파출소에 접수된
5대 범죄 발생건수의 추이를
확인해봤습니다.
셉테드가 철거되는 등
확인이 어려운 8개 동을 제외한
30개 동 가운데, 1만명 당
5대 범죄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곳은
단 10곳에 불과했습니다.
대다수는 오히려 건수가 늘거나,
일시적으로 감소한 뒤 다시 유지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효과가 없거나 반짝 효과에
그쳤다는 얘기입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강동동의 경우
지난 2014년, 1만명 당 5대 범죄
발생건수는 92.5건인데 다음해인
2015년에는 103.6건으로 늘었습니다.
남구 우암동도 셉테드 조성 다음해
발생건수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범죄예방진단 전문가들은,
골목길 등 특정 구간에서 효과를
내도록 설계된 셉테드도 있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KNN은 범죄예방을 위해 도입한 셉테드 즉 행복마을의 부실한 관리 실태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찰 외에도 부산에는 지자체가 만든 마을들이 많은데요,
취재결과 범죄 예방은 반짝 효과에 그쳤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16개 구군 38개 동에
셉테드 마을이 조성됐거나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경찰 등 시행 주체가
다양한데, 방범시설물 설치 등
세부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업비는 협력단체 기부금과
예산으로 충당됐고,
모두 38억원이 넘습니다.
이런 셉테드 마을과 인근 지역에서
범죄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지,
관할 지구대*파출소에 접수된
5대 범죄 발생건수의 추이를
확인해봤습니다.
셉테드가 철거되는 등
확인이 어려운 8개 동을 제외한
30개 동 가운데, 1만명 당
5대 범죄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곳은
단 10곳에 불과했습니다.
대다수는 오히려 건수가 늘거나,
일시적으로 감소한 뒤 다시 유지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효과가 없거나 반짝 효과에
그쳤다는 얘기입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강동동의 경우
지난 2014년, 1만명 당 5대 범죄
발생건수는 92.5건인데 다음해인
2015년에는 103.6건으로 늘었습니다.
남구 우암동도 셉테드 조성 다음해
발생건수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범죄예방진단 전문가들은,
골목길 등 특정 구간에서 효과를
내도록 설계된 셉테드도 있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주우진 기자
wjjoo@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정명훈, 247년 역사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내정2025.05.13
-
'남해 죽방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현장 실사2025.05.13
-
농번기 틈타 대낮 농촌 빈집털이 기승2025.05.13
-
대선 승부처 부산경남... 후보들 줄줄이 PK 방문2025.05.13
-
21대 대선 7명 출사표, 부울경 맞춤공약 발표2025.05.12
-
연봉 3억 6천만 원도 외면 '농촌 의료 난 심각'2025.05.12
-
'마약 공포' 부산항 컨테이너선 코카인 700㎏ 적발2025.05.12
-
[지역을 지키는 청년들]미식도시 부산에서 '미쉐린 스타' 꿈꾼다2025.05.12
-
도의회, 예산 부당 지출 수사 중에 또 국외 연수2025.05.10
-
<현장> '전국 최대규모 재개발' 22년째 지지부진, 인근 주택*학교까지 안전위협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