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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동 성폭행 피해집계 어려워...면식범도 많아

이태훈 입력 : 2018.01.08
조회수 : 252
{앵커:아동 성범죄에 대한 상담 건 수는 크게 늘었지만, 이것이 사건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바로 신고 자체를 여전히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 친지 등 면식범 소행이 많은 상황에서 대책마련도 어렵습니다.

창원 아동 성폭행범 사건을 최초 보도했던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남 창원에서
50대 남성이 6살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사건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아동성폭행범의 형량을 강화해야한다는 청원 참여수가 6일만에 1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아동성범죄의 경우 정확한 피해집계가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민감한 성문제,
게다가 아이들의 경우이다 보니,
신고자체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박명숙/성폭력상담소장/'성폭력은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드러내기는 이 사회에서는 용인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 상담센터의 경우 창원지역에서만 아동 성범죄 상담건수가 한달 평균 10여건에 이릅니다.

상담건수를 감안했을때, 실제 발생건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될 뿐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아동청소년 성범죄의 절반 정도는 지인이나 가족, 친지 등
면식범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추정치에 불과합니다.

아동 대상 성범죄를 막기위해서는
제대로된 연구와 대책이 뒷받침되어야하지만, 우리는 아직 첫발도 내디디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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