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경제

향토기업 경동건설, 상의 회비는 '나 몰라라'

주우진 입력 : 2026.10.06 20:50
조회수 : 207
<앵커>
명문 향토기업이라 불리는 경동건설이 정작 부산상공회의소에는 회비 한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상의는 현재 여러 지역 현안해결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터라,

경동이 지역에서 수익만 챙기고 지역기업으로서의 책임은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73년 창립한 경동건설은 공단 부지, 교량, 도로 조성 등 기간산업 공사로 몸집을 키운 건설사입니다.

특히 학교 시설 공사를 쓸어 담았는데 부산의 학교 가운데 경동건설 손이 안 간곳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또 1700억원대 에코델타시티 공공주택 사업을 따내는 등 지역 대형공사 컨소시엄에도 이름이 빠지지 않습니다.

시공능력 평가 부동의 부산 탑5로 꼽힙니다.

"그런데 부산 경제계를 대표하면서도 법정단체인 부산상공회의소에 단 한번도 회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의는 단순한 이익집단이 아닙니다.

과거에는 삼성자동차와 한국선물거래소, 가덕신공항 유치, 현재는 물 문제 해결 등 지역 현안해결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인호/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대표 "부산시가 모든 걸 할 수 없습니다. 상공회의소가 역할이 가장 큽니다. 앞장서 줘야 합니다. 힘이 합쳐질 때 부산의 힘이 발휘되고..."}

상의는 기업회원들의 회비를 바탕으로 공익활동을 하게되는데, 회비미납이라는 경동건설의 행보는 이런 책임을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영기/부산상공회의소 전 사무처장 "용역이나 조사비가 절대적인데 많이 좀 협조를 해줘야 할텐데 잘 안돼서 안타깝죠."}

연매출 1천억이 넘는 경동건설은 법상 연매출 100억 이상 기업에게 적용되는 상공회의소 당연가입 대상입니다.

비슷한 수준의 건설사 동일은 한해 수천만원 정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납부의 강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회비를 내지않는 경동건설의 꼼수는 여러모로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경동건설 측은 오랫동안 상의 활동을 관여하지않고 있다며 회비 납부는 고려해보겠다고 취재진에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김승연
CG 이선연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