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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남도정]-행정철학 드러낸 경제계 상견례

표중규 입력 : 2026.07.23 07:53
조회수 : 175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에 경남도지사와 교육감, 그리고 창원시장이 일제히 경남의 경제계와 상견례를 가졌다면서요? 자리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네 경남경영자총협회에서 마련한 조찬세미나에 당선이후 3명이 모두 처음으로 참석했는데요. 인사말에 각자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지난 15일 열린 조찬세미나에서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이 차례차례 꽃다발을 건네며 재계를 대표해 당선을 축하했고 이어 3명 모두 당선인사를 전했습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자신이 당선된건 지금처럼 경남을 발전시키고 도민을 위해 더 일해달라는 뜻이 아니겠냐며 앞으로 경제계에 좋은 의견을 많이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완수/경남도지사/앞으로 우리 제가 여태까지 쌓은 경험과 저의 열정을 다 해서 우리 경남을 발전시키고 또 우리 도민의 행복을 위해서 헌신하는 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담백하고 원칙적인 내용만 담고 있는게 박지사 그대로라는 평가였습니다.

권순기 경남교육감은 자신은 키가 작아 굳이 무대 위에 올라와서 인사를 애햐한다는 유머로 분위기를 풀어준다음 경남교육의 방향을 바꿔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권순기/경남교육감/우리 경남이 경제 규모라든지 인구 구조에서 전국 3위를 하겠지만 경남 교육의 실상을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이런 부분에서 앞으로 도의회와 지사님, 또 기초 지자체와 협력을 해가지고 제대로 좀 안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앞서 박종훈 교육감 시절 제기된 경남학력 꼴찌권이라는 문제에 우선집중해 기초학력을 키우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강기윤 창원시장도 가장 강시장 답다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자신도 한 기업의 경영자로서 같이 호흡을 맞추면서 기업도 살리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경제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현안, 즉 현재 진행이 멈춰선 마산권의 평성일반산업단지에 대해 공영개발로 활로를 뚫을 수 있다는 안까지 제안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강기윤/창원시장/민간 공모 사업을 하다 보니까 굉장히 마케팅이 되지 않고 또 그걸 개발하려고 하는 업체도 채산성이 없으니까 안 하려고 그래요.그래서 방향을 여러분들 수요가 만약에 있다면 공영개발 형태를 통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번 노력을 해보겠는데요.}

원론적인 방향을 제시한 박완수 도지사, 새로운 교육개혁을 시사한 권순기 교육감, 구체적인 변화를 내놓은 강기윤 창원시장이 서로 다른 3색행정을 통해 경남과 경남교육, 또 창원시를 어떻게 바꿔갈지 예측도 되고 기대도 되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인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AI시대 리더는 쉴새없이 일하는 산업형이 아니라 상황의 맥락을 읽어내며 창의성 있는 경영을 해가야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앞으로 이 3명의 리더가 어떤 식으로 이 조언을 실천할지도 관심이 갔습니다.

<앵커>
네 그날 특강에서 '인간의 뇌는 특성상 중요한 결정과 발표는 오전에 내려야한다'는 내용도 있었는데요.

아침 7시부터 시작된 조찬세미나에서 한 발언들 역시 인지과학적으로 볼때 가장 본인들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지방선거가 끝난지 고작 한달이 조금 지났을뿐인데 벌써 경남의 의회들을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화도 난다는 반응이 나온다면서요?

<기자>
네 의장단 선출을 놓고 탈당이나 야합이 이뤄지고 여야 갈등이 일어나는건 그나마 양반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개인적인 문제들,상식밖의 의혹들이 터져나오면서 경남 전체 이미지까지 추락한다는 하소연도 나옵니다.

경남도의회에서는 3선의 박해영 도의원이 선거운동 기간동안 거래 업체대표에게 폭언을 했다는 고발이 터져나오면서 도의회 내부에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의령군의회에서는 윤병열 현 의장이 다른 출마자들에게 의장단 선거를 위해 금품을 건넸는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황입니다.

하동군의회에서는 박정우 의원이 자신의 땅에 허가없이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가 고발되면서 현행법을 무시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통영시의회는 협치에 동의했다 하루만에 번복하는가 하면 사천시의회는 정당을 탈당한 후보가 상대당 지지로 의장에 됐고, 함안군의회는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지도 못해 개원이 20일이나 미뤄지기도 했습니다.

행정을 견제하고 균형을 잡아야할 의회가 정작 스스로 균형조차 못 잡으면 정말 지역민들이 뭘 믿고 의회를 지지해야할지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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