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잇따르는 악재에 ‘바람잘 날 없는’ 한화오션
안형기
입력 : 2025.10.20 20:50
조회수 : 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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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화오션이 노조 탄압 등 부당노동행위 의혹으로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인명사고가 불과 한달여 만에 또 다시 발생하는가 하면,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 자회사들에 제재 조치를 내리는 등, 대내외적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화오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집중포화를 맞았습니다.
국무조정실과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한 두 차례의 국정감사에서 한화오션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이 도마에 오른 겁니다.
사측이 노조의 특정 조직을 지원하거나, 노조대의원 선거에서 조합원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요청한 정황 증거가 공개됐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국회의원/"(한화오션 노무관리자 수첩에) 노조 선거에 개입하려는 노골적인 시도가 그대로 나와있습니다. 사측이 승진을 통해서 관리를 한 겁니다. 이거 이렇게 하면 부당노동행위에요."}
노조도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유철/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동조합을) 파괴시키고 무력화시켜왔던 그 방법 그 수법과 똑같은 유사한 방식으로... 특별근로감독이나 수사기관의 수색을 통해서 명백히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화오션은 이에 대해 정황 증거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사내 특정 조직에 대한 가입 혹은 투표를 권유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거제사업장에서는 60대 하청노동자가 작업을 하다 선박 작업대에 깔려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선박 구조물 붕괴로 외국인 감독관이 숨진지 불과 한 달여 만입니다.
{정혜경/진보당 국회의원/"(한화오션 경영자들이) 산업안전은 이야기하지 않고 노조 파괴 행위에 대해서만,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즉각적인 압수수색과 수사가 바로 있어야하고 법적으로 책임지게 해야합니다."}
한화오션은 미국과의 조선협력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기업인데, 미중패권 갈등 여파로 중국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내 자회사 5곳에 제재 조치를 내린 것도 부담을 키웁니다.
"내부에선 부당노동행위 의혹과 노동자 사망, 밖에선 중국의 제재까지, 잇단 악재 속에 한화오션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인명사고가 불과 한달여 만에 또 다시 발생하는가 하면,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 자회사들에 제재 조치를 내리는 등, 대내외적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화오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집중포화를 맞았습니다.
국무조정실과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한 두 차례의 국정감사에서 한화오션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이 도마에 오른 겁니다.
사측이 노조의 특정 조직을 지원하거나, 노조대의원 선거에서 조합원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요청한 정황 증거가 공개됐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국회의원/"(한화오션 노무관리자 수첩에) 노조 선거에 개입하려는 노골적인 시도가 그대로 나와있습니다. 사측이 승진을 통해서 관리를 한 겁니다. 이거 이렇게 하면 부당노동행위에요."}
노조도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유철/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동조합을) 파괴시키고 무력화시켜왔던 그 방법 그 수법과 똑같은 유사한 방식으로... 특별근로감독이나 수사기관의 수색을 통해서 명백히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화오션은 이에 대해 정황 증거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사내 특정 조직에 대한 가입 혹은 투표를 권유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거제사업장에서는 60대 하청노동자가 작업을 하다 선박 작업대에 깔려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선박 구조물 붕괴로 외국인 감독관이 숨진지 불과 한 달여 만입니다.
{정혜경/진보당 국회의원/"(한화오션 경영자들이) 산업안전은 이야기하지 않고 노조 파괴 행위에 대해서만,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즉각적인 압수수색과 수사가 바로 있어야하고 법적으로 책임지게 해야합니다."}
한화오션은 미국과의 조선협력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기업인데, 미중패권 갈등 여파로 중국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내 자회사 5곳에 제재 조치를 내린 것도 부담을 키웁니다.
"내부에선 부당노동행위 의혹과 노동자 사망, 밖에선 중국의 제재까지, 잇단 악재 속에 한화오션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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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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