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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어묵 1번지 부산>

김동환 입력 : 2025.09.28 18:46
조회수 : 180
<앵커>
과거 전통시장 좌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어묵은 진화를 거듭하며 이제 이미지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상품성과 브랜드 위상이 크게 높아진 어묵은 부산하면 떠오르는 대표 먹거리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이번 순서는 오늘의 '어묵1번지' 부산을 있게 한 우리 향토 어묵기업을 소개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최대 어시장을 품고 있는 부산.

신선하고 질좋은 생선이 많은 부산은 자연스레 전국의 어묵 1번지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김종범/부산어육제품공업협동조합 상무이사/"근대적인 시기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인들이 부산에 오면서부터 본격적인 어묵이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직후 하나둘 부산에 자리잡은 어묵제조업체는 이제 부산에만 100여 곳에 이릅니다.

부산 영도에 자리잡은 삼진어묵이 바로 부산 최초의 어묵제조 업체.

전국적인 어묵크로켓 열풍을 일으킨 베이커리형 어묵을 탄생시켰습니다.

어묵크로켓은 최근 10년 동안 670만개가 넘게 팔렸습니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으며 누적 방문객은 100만명이 넘습니다.

{이성미/관광객/"지금 마침 이번에 부산에 여행 오게 돼서 왔는데 부산에 삼진어묵이 유명하니까 와서 둘러보고,,,"}

싱가포르에 첫 해외 매장을 연 뒤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호주에 매장을 열고 K푸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매장 방문객(개점 당시)/"여기 어묵 맛은 굉장히 독특해요. 싱가폴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맛이예요."}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부산어묵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박성우/삼진어묵 생산혁신실장/"기존의 어묵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남는 게 없더라도 좋은 재료를 써야 한다는 그 경영 원칙을 지금까지도 지켜오면서,,"}

전통적인 사각어묵부터 핫바와 꼬치류 등 간편식 어묵을 주력 생산하고 있는 효성어묵입니다.

전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급식과 기업체 납품으로 이미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하루 30톤의 찐어묵과 튀김어묵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당일생산 당일 출고 원칙으로 제품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초저온 급속냉동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백미진/효성어묵 품질팀/"냉동 해동을 하더라도 어묵이 가지고 있는 육즙의 손실이 최대한 적고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내수시장에서의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품 퀄리티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민정/효성어묵 대표이사/"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맛있는 어묵을 만들기 위해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것에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안주하지 않고 노력을 하고 연구 개발도 하는 것에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을 겨냥해 문을 연 부산 도심의 어묵 전문 식당은 어묵꼬치부터 국수와 우동 등을 갖춰 어묵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루다/"점심으로도 먹으러 오기 좋은 것 같고 저녁에는 어묵이랑 술 한잔 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

부산어묵은 단순 식재료에서 베이커리형 어묵, 그리고 파우더어묵 등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어묵시장 저변 확대와 세계화에 한발 더 다가선 부산어묵의 더 큰 성장이 기대됩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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