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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방산 흔들리나? KAI 사장 공백 장기화 우려

이태훈 입력 : 2025.09.24 20:47
조회수 : 328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자체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 KF-21 등 여러 핵심사업과 당면과제들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KAI 사장 자리가 석달 째 비어 있어 자칫 K-방산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AI가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 KF-21입니다.

우리공군이 KF-21 40대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다양한 무장시험과 함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kai가 kf-21 개발비를 얼마나 부담할지, 초도양산의 부족한 예산은 어떻게 할지 풀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여기다 KAI의 경공격기인 FA-50의 폴란드수출 등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풀 수장이 없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 7월 강구영 전 사장이 물러나고 석달째지만 아직까지 사장 인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장 인선이 미뤄지면서 당장 다음달 서울 방위산업 전시회 ADEX에도 KAI를 대표할 수장없이 참여해야합니다.

KAI의 핵심 사업들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오히려 국제 신뢰도만 떨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큽니다.

사장공백 장기화에 KAI에 일감을 의존하는 지역 협력업체들도 걱정입니다.

{황태부/사천상공회의소 회장/"해외 주요 고객들과의 협상은 물론 협력사들의 주요 현안 문제해결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불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참다못한 KAI 노조가 대주주인 수출입은행 앞에까지 가, 사장인선을 서둘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승구/KAI 노조위원장/"방산 글로벌 4대강국 G4를 외치면서 정작 KAI를 방치하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다."}

노조는 사장 인선이 더 늦어지면 전체 노조원이 참여하는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박언국
영상편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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