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제1기업 자부 한화, 기부에는 인색
주우진
입력 : 2025.04.21 18:07
조회수 :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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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전부터 경남의 주력기업들을 인수해온 한화그룹은 방산과 조선 호황에 역대급 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대한 실적에도 지역사회 기부에는 인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2015년 삼성테크윈에 이어 대우조선해양과 HSD엔진 등 경남 주력산업 기업들을 차례로 인수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엔진이란 이름으로 항공에서 조선을 아우르는 지역 핵심 기업이 됐습니다.
경남에서만 1300여 개 협력사에 8만 명의 임직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막대한 이윤을 챙기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2년 연속 영업이익 최다 실적을 경신하며 지난해 사상 첫 1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조선업 호황 속에 한화오션도 지난해 흑자전환했고 한화엔진은 영업이익이 무려 721%나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나타내는 지역사회 기부에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시한 지난해 기부금은 20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이익은 1조 1천억 넘게 늘었는데 기부금은 고작 75억 원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이 1.17%로, 전년 2.15%에서 오히려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울산의 HD현대중공업이 늘어난 영업이익에 맞춰 409억 원을 기부해, 비율을 5.8%로 끌어올린 것과는 대조됩니다.
한화엔진은 아예 지난해 기부금이 1300만원으로,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이 고작 0.018%에 불과합니다.
{권순식/국립창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고 지역사회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상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기부한다는 것은 기업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 감소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남 제1의 기업이라는 한화그룹의 자평에 어울리는, 지역사회 기부실적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10년 전부터 경남의 주력기업들을 인수해온 한화그룹은 방산과 조선 호황에 역대급 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대한 실적에도 지역사회 기부에는 인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2015년 삼성테크윈에 이어 대우조선해양과 HSD엔진 등 경남 주력산업 기업들을 차례로 인수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엔진이란 이름으로 항공에서 조선을 아우르는 지역 핵심 기업이 됐습니다.
경남에서만 1300여 개 협력사에 8만 명의 임직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막대한 이윤을 챙기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2년 연속 영업이익 최다 실적을 경신하며 지난해 사상 첫 1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조선업 호황 속에 한화오션도 지난해 흑자전환했고 한화엔진은 영업이익이 무려 721%나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나타내는 지역사회 기부에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시한 지난해 기부금은 20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이익은 1조 1천억 넘게 늘었는데 기부금은 고작 75억 원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이 1.17%로, 전년 2.15%에서 오히려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울산의 HD현대중공업이 늘어난 영업이익에 맞춰 409억 원을 기부해, 비율을 5.8%로 끌어올린 것과는 대조됩니다.
한화엔진은 아예 지난해 기부금이 1300만원으로,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이 고작 0.018%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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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1의 기업이라는 한화그룹의 자평에 어울리는, 지역사회 기부실적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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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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