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샀다하면 10만원 훌쩍, 장보기 겁난다
주우진
입력 : 2025.02.11 18:34
조회수 :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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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자꾸만 오르는 밥상머리 물가를 감당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장바구니에 몇 개 담지도 않았는데 10만원을 훌쩍 넘을 때가 많다보니 한숨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의 할인판매 코너입니다.
바나나와 토마토 등을 시중가 절반 가격에 판매하지만, 한참을 고민하다 돌아서는 시민이 한둘이 아닙니다.
{주부 "싼 거 있으면 한 개 사고 아니면 안 살 때도 있고 그렇죠, 과일도 아예 딸기 저런 거는 안 쳐다봅니다."}
고심 끝에 장보기를 마친, 4인 가족의 장바구니를 살펴봤습니다.
아이들 반찬거리와 간식 등 꼭 필요한 것만 샀는데도 8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김지희/사천시 용강동 "똑같은 걸 사도 예전보다 너무 가격이 많이 나오니까 조금 덜 사게 되는 경향도 있는 거 같아요."}
부산 경남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6개월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서민 가계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기후위기와 고환율 등이 원인입니다.
축산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상승했고, 배추 44.5%, 당근 69.3%, 특히 무는 88.1% 올랐습니다.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은 지표보다 더 합니다.
{김보경/창원시 대원동 "애들도 먹고 해야 하니까 좀 좋은 제품 사려고 하는데 물가가 너무 올라가지고, 할인된 상품으로 하는 거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외식 대신 집밥을 택해도 부담스러운건 마찬가지입니다. 10만원으로 직접 장보기를 해봤습니다.
"4인가족이 삼겹살을 먹는다고 가정하고, 고기에 쌈채소 그리고 할인제품 가운데 밥과 김치를 사고, 후식으로 딸기와 우유를 샀는데요, 계산해보니까 벌써 1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앞으로도 한동안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속에서 서민들의 한숨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자꾸만 오르는 밥상머리 물가를 감당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장바구니에 몇 개 담지도 않았는데 10만원을 훌쩍 넘을 때가 많다보니 한숨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의 할인판매 코너입니다.
바나나와 토마토 등을 시중가 절반 가격에 판매하지만, 한참을 고민하다 돌아서는 시민이 한둘이 아닙니다.
{주부 "싼 거 있으면 한 개 사고 아니면 안 살 때도 있고 그렇죠, 과일도 아예 딸기 저런 거는 안 쳐다봅니다."}
고심 끝에 장보기를 마친, 4인 가족의 장바구니를 살펴봤습니다.
아이들 반찬거리와 간식 등 꼭 필요한 것만 샀는데도 8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김지희/사천시 용강동 "똑같은 걸 사도 예전보다 너무 가격이 많이 나오니까 조금 덜 사게 되는 경향도 있는 거 같아요."}
부산 경남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6개월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서민 가계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기후위기와 고환율 등이 원인입니다.
축산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상승했고, 배추 44.5%, 당근 69.3%, 특히 무는 88.1% 올랐습니다.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은 지표보다 더 합니다.
{김보경/창원시 대원동 "애들도 먹고 해야 하니까 좀 좋은 제품 사려고 하는데 물가가 너무 올라가지고, 할인된 상품으로 하는 거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외식 대신 집밥을 택해도 부담스러운건 마찬가지입니다. 10만원으로 직접 장보기를 해봤습니다.
"4인가족이 삼겹살을 먹는다고 가정하고, 고기에 쌈채소 그리고 할인제품 가운데 밥과 김치를 사고, 후식으로 딸기와 우유를 샀는데요, 계산해보니까 벌써 1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앞으로도 한동안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속에서 서민들의 한숨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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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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