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섬 인구소멸 위기 심각, '나홀로 증가' 이수도의 비밀은?
박명선
입력 : 2025.02.10 20:54
조회수 :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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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도 섬지역은 급격한 인구감소로 소멸위기 1순위입니다.
그런데 거제의 이수도는 오히려 섬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어,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시 전체가 관광지로, 일년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경남 거제시
하지만 정작 섬마을들은 고령화로 주민은 줄고,그 여파로 관광객까지 줄면서 고민이 큽니다.
칠천도는 이미 10년동안 인구가 2백명 넘게 줄었고 가조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김광민/가조도 창촌마을 이장/"80~90세 노인들이 돌아가시고나면 집을 팔아버리고, 집을 팔면 외지사람들이 여기에 살러 오는것이 아니고.."}
이런 가운데 최근 섬 마을인데도 유일하게 나홀로 인구가 늘어난 곳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거제항에서 배로 10분거리인 이수도 10년전 민박집 이용객에게 특산물로 하루 3끼의 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
{정서운/거제 이수도 주민/"1박3식을 하다보니 입소문이 나서 처음엔 어려웠는데, 손님들이 점점 늘어난 것입니다."}
조금씩 늘기 시작한 관광객들은 이제 주말이면 천명이상 찾아옵니다.
관광객이 늘면서 빈집은 줄었고 하루 세끼에 동참하는 민박집도 16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배민자/이수도 민박협회장/"서울 손님들이 대략 20% 정도 됩니다. 서울, 인천, 대전 이쪽의 관광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습니다."}
하루 세끼로 끌어들인 발길은 남해안 풍경으로 사로잡았습니다.
오랜 노력으로 꾸민 둘레길을 걷고, 집집마다 그려진 벽화도 볼거리입니다
{임정광/관광객/"준비물 없이 일단 식사와 숙식이 제공이 되고, 민박겸 시골스러운 정취도 있고"}
{서동근/관광객/"오자마자 섬을 한바퀴 둘러볼수있어서 좋고 와서 편안하게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 이수도는 한해 관광객만 13만명에 이르는 명품관광지가 됐고 줄어들던 인구는 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명품공원 조성 등으로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용규/거제시 해양관광과 섬개발팀장/"이수도 경관조명, 포토존, 족경식재, 마을안길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해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아올수 있는 섬개발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인구소멸 위기속, 주민들의 노력으로 거듭난 이수도는 남해안 섬 지역 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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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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