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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분석> '부산 유일 이재명 승리' 강서구에 무슨일이 ?

김민욱 입력 : 2025.06.13 17:46
조회수 : 23366
<앵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부산 강서구는 일약 전국적 관심지로 떠올랐습니다.

부산 민주당의 첫 40% 득표율 돌파는 강서구가 견인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대체 강서구에서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던 것인지 김민욱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이번 대선에서 사상 첫 40% 득표율을 넘어선 부산 민주당,

민주당 강서구 득표율은 45.7%로 부산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이재명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신도시가 밀집해 인구가 많은 명지 1,2동에서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습니다.

{30대 유권자/"(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서구에서 승리한 것과 관련해) 젊은 층의 생각이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강서구 평균 연령은 40.8세, 부산 16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젊은 지역입니다.

낙동강벨트의 한 축인 강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0년 총선 때 서울 종로를 버리고 출마한 정치적 고향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이 주목하고 있는 곳은 에코델타시티가 있는 강동2투표소인데요.

강동동 전체를 놓고 보면 국민의힘이 앞서 있지만 강동2투표소에서는 민주당이 이겼기 때문입니다."

강동동은 예전부터 농촌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보수강세 지역이었지만,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엄상일/부산 강동동/"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이라든지 해양수산부 이전이라든지 HMM 관련해서 저는 부산이 솔직히 일자리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 말고는 부산의 발전 가능성은 많이 없다고 생각해서..." }
}
에코델타시티내 입주는 이제 시작단계로 추후 3,40대 젊은층 유입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에코델타시티를 새로운 표밭으로 일구려는 민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국민의힘의 각축이 향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입니다.

{진시원/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표차가 몇백 표 차이기 때문에 (여야) 서로 간에 상당히 집중해서 투자를 해야 하고, 1년 후가 상당히 격전지로 떠오른 것 같습니다, 낙동강벨트 더하기 기장..."}

대선 결과를 통해 전국적 관심지로 급부상한 부산 강서구,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또 어떠한 변화로 이어질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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