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눈 깜짝 할 사이에...귀금속 3천만원 훔쳐 달아나
양휴창
입력 : 2025.02.10 20:54
조회수 :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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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은방에서 손님으로 가장한 남성이 순식간에 값비싼 귀금속을 낚아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장갑까지 낀 이 남성은 번호판도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양휴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장갑 까지 착용한 한 남성이, 마감시간이 다 된 금은방에 들어섭니다.
가상화폐에 투자해 큰 돈을 벌었다며, 비싼 귀금속을 보여달라고 요구합니다.
금팔찌 1점과 금목걸이 2점을 꺼내든 직원이 계산기를 두드리는 순간, 이 남성이 잽싸게 낚아채 달아납니다.
깜짝 놀란 직원이 쫒아가보려하지만,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집니다.
"범인은 팔찌와 목걸이를 손에 움켜쥔 채 이 문을 향해 달아나 골목에 준비해 놓은 오토바이를 타고 곧바로 도망쳤습니다."
훔쳐간 귀금속은 3천만원에 달합니다.
{금은방 직원/"보통 2~3천만 원이라는 금액을 한번에 카드로 긁으시는 분들이 사실 잘 없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신경을 쓰는 와중에 (도주하더라고요)"}
CCTV에는 이 남성이 가게 안을 살펴, 손님이 나간 걸 확인한 뒤 범행을 저지르는 장면도 찍혀있었습니다.
{금은방 주인/"제가 집에서 계속 CCTV를 확인하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저도 너무 당황을 했었고 그 현장에 있는 직원도 너무 놀랐었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김해의 한 금은방에서 훔친 귀금속 일부를 판매한 것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몇 달전 창원과 밀양에서 연쇄 금은방 털이 사건이 발생하는 등 값이 크게 뛴 금을 노린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NN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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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휴창 기자
hyu@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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