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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안대교 무정차통과 시행, 안전성 우려도

김건형 입력 : 2025.02.09 19:25
조회수 : 1395
<앵커>
정차 없이 지나만 가도 통행료가 자동으로 부과되는 시스템인 '스마트톨링'이 이달부터 부산 광안대교에 도입됐습니다.

교통정체 완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안전성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는데요.

김건형 기자가 이 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동부산권 핵심 교통축인 광안대교,

하루 11만대가 이용하다보니 출퇴근 시간대 상습 지정체를 빚습니다.

특히 요금소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런데 지난 1일부터 요금소 일대 정체가 눈에 띄게 나아졌습니다.

무정차 요금부과 시스템인 '스마트톨링'이 전면 가동에 들어가면서 요금소가 폐쇄된 덕분입니다.

하이패스가 없는 차량도 그대로 지나가면 자동으로 차량번호를 인식해 통행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김용일/부산시설공단 교량운영팀장/"요금소를 통과하던 속도가 이제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생각되고 주변 교통 정체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지자체 관리 유료도로 가운데 처음입니다.

정체완화에다 인건비와 대기오염도 줄입니다.

내년초 개통이 예상되는 만덕-센텀 대심도와 해운대신도시를 잇는 광안대교 접속도로의 소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조치이기도 합니다.

하이패스가 없는 차량이나 통행료 면제대상 차량은 사전등록이 필요합니다.

등록을 하지 않으면 15일 이내 자진납부를 할 수 있고 이후엔 전자고지와 우편고지를 받게 됩니다.

운전자 만족도가 커서 사전 등록차량도 1만6천대를 넘었습니다.

{송길의/장애인 등록 운전자/"장애 등록 차량은 직접 게이트에서 확인 절차 밟으면서 통행했거든요. 지금은 이제 무정차로 통행이 가능하니까 상당히 편리한 것 같습니다."}

다만 후속조치가 시급한 점도 있습니다.

"운영이 중단된 요금소를 5분 정도 지켜봤는데요,

아직은 시행 초기다 보니 무정차 통과 방식을 모르는 운전자들이 멈춰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기존 요금소를 서둘러 철거하지 않으면 추돌 사고 위험을 계속 안고 가야할 처지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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