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수처리장 증설' 놓고 갈등 심화
하영광
입력 : 2025.04.24 20:52
조회수 : 3527
0
0
<앵커>
부산 기장 일광신도시의 하수처리장 증설을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사는 단지의 하수 사용량보다 더 큰 증설을 해 기부채납하겠다는데, 처리장 주변 주민들은 악취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의 일광 하수처리장입니다.
일광신도시의 아파트에서 나온 하수 9천톤을 매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곳의 처리량을 두 배 가량 늘리는 증설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3km 남짓 거리에 지어지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의 하수도 함께 처리하기 위해서인데,"
아파트 시공사가 직접 증설 공사를 한 뒤 부산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안입니다.
입주까진 3년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하수 처리를 미리 대비하는 것입니다.
기장 지역 하수를 장기간 방치됐던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에서 처리해 공업용수로 공급하겠다는 부산시의 정책과도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 곳 일광 하수처리장과 겨우 도로 하나를 건너서 위치한 아파트 주민들이 악취 피해를 이유로 들며 반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삼/부산 기장군 삼성13리 이장/"산책을 하다보면 항상 찌릿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지금 그 똑같은 시설이 두배로 증축이 되고, 점점 악취는 심해질 거라는 우려가 상당히 큽니다."}
증설 대신 다른 곳에 처리시설을 만들라는 게 주민 요구지만 협의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미 많은 공공기여금을 내는 데다, 사용량보다 더 많은 증설을 예정하고 있다며 시공사는 협의에 난색입니다."
하수처리시설을 관리하는 부산시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동훈/부산시 하수계획팀장/""저희들도 계속해서 협의는 하고 있고요. 저희들이 하수처리 계획을 변경하는 것도 사실 어려울 뿐더러, 여러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들이 귀를 닫고 주민들 말씀을 안듣는 건 아니고,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애당초 하수처리장과 주거지를 너무 가까이 배치한 지구단위계획 부터가 갈등의 씨앗을 낳았다는 지적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박서아
부산 기장 일광신도시의 하수처리장 증설을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사는 단지의 하수 사용량보다 더 큰 증설을 해 기부채납하겠다는데, 처리장 주변 주민들은 악취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의 일광 하수처리장입니다.
일광신도시의 아파트에서 나온 하수 9천톤을 매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곳의 처리량을 두 배 가량 늘리는 증설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3km 남짓 거리에 지어지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의 하수도 함께 처리하기 위해서인데,"
아파트 시공사가 직접 증설 공사를 한 뒤 부산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안입니다.
입주까진 3년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하수 처리를 미리 대비하는 것입니다.
기장 지역 하수를 장기간 방치됐던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에서 처리해 공업용수로 공급하겠다는 부산시의 정책과도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 곳 일광 하수처리장과 겨우 도로 하나를 건너서 위치한 아파트 주민들이 악취 피해를 이유로 들며 반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삼/부산 기장군 삼성13리 이장/"산책을 하다보면 항상 찌릿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지금 그 똑같은 시설이 두배로 증축이 되고, 점점 악취는 심해질 거라는 우려가 상당히 큽니다."}
증설 대신 다른 곳에 처리시설을 만들라는 게 주민 요구지만 협의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미 많은 공공기여금을 내는 데다, 사용량보다 더 많은 증설을 예정하고 있다며 시공사는 협의에 난색입니다."
하수처리시설을 관리하는 부산시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동훈/부산시 하수계획팀장/""저희들도 계속해서 협의는 하고 있고요. 저희들이 하수처리 계획을 변경하는 것도 사실 어려울 뿐더러, 여러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들이 귀를 닫고 주민들 말씀을 안듣는 건 아니고,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애당초 하수처리장과 주거지를 너무 가까이 배치한 지구단위계획 부터가 갈등의 씨앗을 낳았다는 지적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박서아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하영광 기자
hi@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바다 블랙홀, 죽음의 해안 7> 죽음 없는 바다, 과학적 위험 관리 필요2024.12.22
-
멀쩡한 사람을 현대판 노예 만든 무서운 '가스라이팅'2026.03.25
-
선거 앞두고 민생지원금.... 논란 확산2026.03.25
-
야간관광 넘어 '나이트노믹스'로 도약2026.03.25
-
'한국형 전투기' KF-21... 5년 만에 양산2026.03.25
-
3천톤급 '도산안창호함' 캐나다 연합훈련 참가2026.03.25
-
박형준시장, 손영광 교수 영입 득실은?2026.03.25
-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첫 관문 통과2026.03.24
-
[단독]폭행에 목 졸라 기절까지... '현대판 노예' 의혹2026.03.24
-
항공사 기장 살인 피의자 김동환 신상 공개2026.03.24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