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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마을금고 '불법 대출 리베이트'..3명 구속 송치

하영광 입력 : 2025.04.23 20:55
조회수 : 207

<앵커>
부산의 새마을금고 임원들이 대출 연장을 알선해주고 수억 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임원들이 직접 알선에 나선데다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들도 함께 입건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역주택조합이 만든 부산의 한 아파트입니다.

조합은 지난 2019년 새마을금고로부터 1천1백억 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2023년, 6백억 원 가량 남은 대출 연장이 어려워졌습니다.

조합은 업무대행사 대표의 동생이자 전담 법무사 사무장에게 대출 연장을 부탁했습니다.

"사무장은 지역의 새마을금고 두 곳의 전무 A씨와 B씨를 통해 대출기한을 1년 연장시켰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5억 5천만원 상당의 뒷돈을 챙긴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조합과 가짜 금융컨설팅 용역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용역업체 대표가 받은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 중 일부가 새마을금고 임원들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확인하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하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나눠 가진 범죄 수익에 대해 기소전 추징보전도 내렸습니다.

"경찰은 대출연장 알선을 대가로 뒷돈을 받아챙긴 혐의로 새마을금고 전무 등 3명을 구속하고, 지역주택 조합장 등 3명을 불구속 송치 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이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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