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룩' 공항 감정평가, 사업 늦어지나
조진욱
입력 : 2025.04.23 20:55
조회수 : 1468
0
0
<앵커>
가덕신공항 토지 보상 과정에서 일부 감정평가사가 현장을 다 못본 채 가격을 산정했단 소식 KN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
감정평가사협회도 문제점을 인정한 상황에서 국토부가 위법성 여부를 따져볼 것으로 보여 자칫 신공항 사업이 늦어질까 걱정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가덕신공항 보상 대상 토지는 37만 제곱미터, 영업권과 건축물, 수목 등 감정평가 대상은 4만 건이 넘습니다."
조사에 나선 한 감정평가법인은 대표 감정평가사가 보상액을 책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수습 감정평가사가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현장을 다 못본 채 가격을 내린 겁니다.
{정쾌호/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 공익이든 사익이든 반드시 감정평가사가 가서 현장에 가서 조사하고 실제로 자기가 감정평가 금액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불신하게 되고 감정평가사 스스로 자신들의 품위를 낮추는 것이죠. }
해당 평가사와 부산시는 과거 대법원 판례에 따라 본인이 아닌 보조자를 써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허남식/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반드시 공인감정업자 자신이 해야만 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판례가 있고...}
"하지만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국토부는 다른 해석의 여지를 보입니다.
판례에서 말하는 전제 조건인 업무를 쾌속, 원활하게 할 사정이 이번 보상사례에도 적용되냐는 겁니다."
판단 여부에 따라 최악의 경우 가덕신공항 보상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송우현/ 부산시의원
마곡지구 같은 경우에는 재평가 요구와 소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결국엔 이것 때문에 지연이 돼 버렸어요. 저희가 그렇게 염원하고 있는 가덕신공항 사업이 지연되지 않을까 그게 우려스러워서...}
감정평가사협회도 대형 국책 사업에선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제도 개선을 약속할 정도입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시작될 주민들과의 보상 협의에 예기치못한 큰 변수가 생긴 처지라 부산시의 시급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전성현 영상편집 정은희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조진욱 기자
jojo@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대만 지룽항'에서 부산*경남 크루즈 관광의 미래를 엿보다2025.11.24
-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가야문명의 중심 경남' 확고한 자리매김(리)2025.11.23
-
파크골프 열풍...부울경 파크골프 최강자를 찾아라2025.11.23
-
진주 빌라 불 3명 사상 부산도 화재로 소방관 다쳐2025.11.22
-
고성 독수리 장관 겨울철새 도래에 우려도2025.11.22
-
가덕도신공항, 내년 착공*10년 뒤 개항..지역 분노2025.11.21
-
심상치않은 독감 확산세...학생 중심 급속 확산2025.11.21
-
끊이지 않는 투견도박, 대안 없나2025.11.21
-
조국 부산 방문, '북구갑?, 부산시장?' 출마 여부 관심2025.11.21
-
<렛츠고 라이콘>한방정식 '윤가네한약방'2025.11.21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