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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시리아 관광단지, 부산도시공사 잇따른 부실 대응 논란

김민욱 입력 : 2025.04.23 20:55
조회수 : 248
<앵커>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문화예술타운 개발을 놓고 도시공사가 잇따라 소송에서 진 것을 두고 부산시의회에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KNN이 단독보도한 땅투기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핵심에 위치한 문화예술타운 부지입니다.

2020년 2월 계약을 맺었지만 5년이 넘도록 빈 땅으로 방치돼 있습니다.

지난 2023년 2월 부산도시공사가 사업자의 대출금 연체를 이유로 673억원에 부지를 다시 사들이는 환매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도시공사는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에 이어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을 차례로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가처분 이의 소송과 본안 소송인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 모두 부산도시공사가 잇따라 패소했습니다.

시의회에서는 환매권 행사가 적절했는지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도시공사가 정작 환매권 행사를 위한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소송에 나섰다가 패소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겁니다.

{안재권/부산시의원(건설교통위)/"환매권 신청하려고 하면 잔액 증명서 있어야 되고, 이 건에 대한 673억원에 대한 공탁이라든지 통장에 들어가 있어야 돼요."}

{신창호/부산도시공사 사장/"충분히 저도 이해는 합니다만 공탁, 환매에 대해서는 이런 절차가 없습니다. "}

도시공사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선임한 것을 두고 최대 수십억원의 법률 비용까지 부담해야할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꼼수 주식 매각으로 개발업자가 4백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둔 오시리아 패밀리랜드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조상진/부산시의원(건설교통위)/"(오시리아 관광단지) 여기 패밀리랜드 같이 땅투기하는 그런 업체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까?"}

{신창호/부산도시공사 사장/"현재 예를 들어 패밀리랜드 문제가 주주가 변경됐는데..."}

오시리아 내 사업장에서 잇따른 문제가 터져 나오면서 자칫 관광단지 전체 조성에 차질을 빚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편집 박서아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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