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약속 내팽개친 현대건설
조진욱
입력 : 2025.04.30 20:49
조회수 :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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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약속을 저버린 현대건설에 대한 지역의 반발이 거셉니다.
지역에서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해 큰돈을 벌고서도 중요한 순간, 2년 공기 연장, 1조원 증액 요구라는 몽니를 부리는 행태를 놓고 보이콧 움직임도 나타날 조짐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은 가덕신공항 추진 단계부터 활발히 움직였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안했던 플로팅공항 공법도 현대건설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2029년 조기개항을 전제로 한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컨소시엄 형태로 수의계약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9년 조기개항이 불가하다는 기본계획서를 내며 부산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렸습니다.
{이지후/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대표/"그만큼 절박했던 가덕신공항에 대해서 어찌보면 부산시민들의 뒤통수를 때린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기업에 부산의 자본이 들어가서 배불려주는 이런 사업은 모두 철회할 수 있는건 다 철회해야한다고 봅니다."}
"현대건설은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와 승학터널 등 부산의 굵직한 공사를 도맡고 있습니다.
연산5구역과 우동3구역 등 민간분야에서도 수조원 규모의 떼돈을 벌었지만, 뒷말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북항재개발 토지에선 나무가 말라 죽고 재개발사업 수주 이후 2배 가까이 공사비를 증액하려한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전불감증도 소환되고 있습니다.
과거 10년 동안 일어난 사망사고만 51건, 올해도 벌써 두 명이나 숨지며 노동계는 현대건설을 최악의 안전불감증 기업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강기영/ 민주노총 부산본부 미조직전략조직국장/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 10명의 노동자가 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 일하다가 죽음을 당했습니다. 최악의 살인기업이 현대건설인 게 맞는 거죠."}
현대건설을 제외한 컨소시엄 재구성이 가능한지 등, 여러 방안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안전불감증에 시민과의 약속마저 저버린 현대건설에 대한 퇴출운동이 촉발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정은희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약속을 저버린 현대건설에 대한 지역의 반발이 거셉니다.
지역에서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해 큰돈을 벌고서도 중요한 순간, 2년 공기 연장, 1조원 증액 요구라는 몽니를 부리는 행태를 놓고 보이콧 움직임도 나타날 조짐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은 가덕신공항 추진 단계부터 활발히 움직였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안했던 플로팅공항 공법도 현대건설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2029년 조기개항을 전제로 한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컨소시엄 형태로 수의계약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9년 조기개항이 불가하다는 기본계획서를 내며 부산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렸습니다.
{이지후/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대표/"그만큼 절박했던 가덕신공항에 대해서 어찌보면 부산시민들의 뒤통수를 때린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기업에 부산의 자본이 들어가서 배불려주는 이런 사업은 모두 철회할 수 있는건 다 철회해야한다고 봅니다."}
"현대건설은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와 승학터널 등 부산의 굵직한 공사를 도맡고 있습니다.
연산5구역과 우동3구역 등 민간분야에서도 수조원 규모의 떼돈을 벌었지만, 뒷말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북항재개발 토지에선 나무가 말라 죽고 재개발사업 수주 이후 2배 가까이 공사비를 증액하려한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전불감증도 소환되고 있습니다.
과거 10년 동안 일어난 사망사고만 51건, 올해도 벌써 두 명이나 숨지며 노동계는 현대건설을 최악의 안전불감증 기업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강기영/ 민주노총 부산본부 미조직전략조직국장/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 10명의 노동자가 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 일하다가 죽음을 당했습니다. 최악의 살인기업이 현대건설인 게 맞는 거죠."}
현대건설을 제외한 컨소시엄 재구성이 가능한지 등, 여러 방안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안전불감증에 시민과의 약속마저 저버린 현대건설에 대한 퇴출운동이 촉발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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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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