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경제

정권교체기 공공기관 사장 인선 '알박기' 논란

김동환 입력 : 2025.04.29 20:49
조회수 : 185
<앵커>
문현금융단지 핵심 공공기관인 자산관리공사, 캠코의 사장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대선을 한달 남짓 남겨둔 상황이어서 정권교체기 마다 빚어지는 알박기 인사 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산관리공사, 캠코의 사장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조기 대선을 앞둔 시점의 공공기관 수장 인선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알박기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정문/국회 정무위원(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무위원회(어제)/"권남주 사장께서 1월 임기가 만료된 후에도 지금까지 업무를 잘 이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부랴부랴 인선 절차를 재개하는 이유가 너무 노골적이라 그냥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캠코는 오늘(29) 주주총회에서 임원추진회원회를 거쳐 올라온 후보 가운데 1명을 차기 사장 후보로 의결했습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어제)/"(인사가) 더 늘어질 경우에는 다음 새 정부로 넘어갈 거고 또 늘어질 겁니다. 그래서 훌륭한 사람으로 추천이 된다면 그 절차는 진행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최종 후보로 확정된 부산 출신의 정정훈 전 기재부 세제실장은 조세정책분야의 에이스 관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캠코 인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른 공공기관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신구 권력 갈등으로 비화되는 정권 말 공공기관장 인사는 때마다 재탕되고 있습니다.

8년 전 황교안 권한대행 시절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인사를 단행해 부적절 논란이 일었고,

3년전 정권 말기에는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 등의 인사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한 달여 남아 있는데 정권 알박기용이라고 하는 이런 우려까지 오해까지 논란이 있기 때문에 과연 지금이 적절한가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지난해 연말 탄핵 시점부터 이사장 공보 절차를 진행해 온 기술보증기금은 현재 모든 절차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김민지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