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까마귀의 습격...사람과의 동행 가능할까?
하영광
입력 : 2025.06.16 20:53
조회수 :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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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도심에서도 까마귀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됐지요?
도심에 녹지가 늘어나면서 개체수가 늘어난 건데, 하지만 까마귀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과 까마귀의 동행, 가능할까요?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도심에서 까마귀가 행인의 머리를 향해 위협적으로 달려듭니다.
학교 근처라 아이들이 공격 당할 수 있다보니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김혜정/부산 강서구 명지2동장/"까마귀들이 낮게 날면서 인근에 통행하시는 주민들을 공격을 해서 저희들이 다시 119에 신고를 했고."}
집 앞에서 분리수거를 하던 30대 남성도 까마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머리를 꿰메야 했습니다.
{까마귀 습격 피해자/"박스 정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제 뒷통수를 팍! 가격하는 느낌, 주먹으로 마치 제 머리를 치는 듯한 그런 타격감이었고요. 딱 보니까 까마귀가 날아가는 거예요."}
이러다보니 구청에서 안내문자를 보내는가하면 까마귀의 공격을 조심하라는 현수막이 나붙을 정도입니다.
까마귀 습격 신고로 인한 소방 출동은 지난 5월 한달 동안만 68건에 이릅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포획된 까마귀들은 이곳 부산 야생동물치료센터로 보내집니다. 지난 한 달동안 부산에서 잡힌 까마귀들인데요. 현재 이곳에 까마귀만 아흔 마리 정도가 있습니다."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는 서식지를 지키려는 본능이 강한데다, 번식기인 5~6월에는 특히 예민하다보니 시민들을 공격하는 일이 잦습니다.
특히 지능이 7세 수준으로 높다보니 누군가 위협을 가했다고 느끼면 계속 쫓아가며 공격합니다.
{이원호/낙동강하구에코센터 동물학박사/"(까마귀가) 지역 내의 서식지를 벌써 침범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최고 먼저가 야외에 내어놓은 쓰레기들, 먹거리를 줄여주는게 제일 큰 문제이죠."}
전문가들은 둥지가 있거나 떼로 몰려있는 곳에서는 까마귀들이 좋아하는 반짝이는 장신구를 피하고, 까마귀들이 오해할만한 위협적 행동을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최근 도심에서도 까마귀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됐지요?
도심에 녹지가 늘어나면서 개체수가 늘어난 건데, 하지만 까마귀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과 까마귀의 동행, 가능할까요?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도심에서 까마귀가 행인의 머리를 향해 위협적으로 달려듭니다.
학교 근처라 아이들이 공격 당할 수 있다보니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김혜정/부산 강서구 명지2동장/"까마귀들이 낮게 날면서 인근에 통행하시는 주민들을 공격을 해서 저희들이 다시 119에 신고를 했고."}
집 앞에서 분리수거를 하던 30대 남성도 까마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머리를 꿰메야 했습니다.
{까마귀 습격 피해자/"박스 정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제 뒷통수를 팍! 가격하는 느낌, 주먹으로 마치 제 머리를 치는 듯한 그런 타격감이었고요. 딱 보니까 까마귀가 날아가는 거예요."}
이러다보니 구청에서 안내문자를 보내는가하면 까마귀의 공격을 조심하라는 현수막이 나붙을 정도입니다.
까마귀 습격 신고로 인한 소방 출동은 지난 5월 한달 동안만 68건에 이릅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포획된 까마귀들은 이곳 부산 야생동물치료센터로 보내집니다. 지난 한 달동안 부산에서 잡힌 까마귀들인데요. 현재 이곳에 까마귀만 아흔 마리 정도가 있습니다."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는 서식지를 지키려는 본능이 강한데다, 번식기인 5~6월에는 특히 예민하다보니 시민들을 공격하는 일이 잦습니다.
특히 지능이 7세 수준으로 높다보니 누군가 위협을 가했다고 느끼면 계속 쫓아가며 공격합니다.
{이원호/낙동강하구에코센터 동물학박사/"(까마귀가) 지역 내의 서식지를 벌써 침범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최고 먼저가 야외에 내어놓은 쓰레기들, 먹거리를 줄여주는게 제일 큰 문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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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광 기자
h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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