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필라테스 또 먹튀... '먹튀 방지법' 아직 계류
하영광
입력 : 2025.02.04 20:53
조회수 : 2537
0
0
<앵커>
부산의 필라테스 체인점 두곳에서 회원들의 돈을 들고 잠적하는 이른바 먹튀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피해자가 2백 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첫 소식, 하영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개금동의 한 필라테스 체인점입니다.
하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고, 내부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합니다.
지난 연말 파격할인을 한다며 회원들을 모으고, 재등록을 유도했는데 새해 초부터 갑자기 예고없이 휴강 통지를 내리고 지점 대표는 잠적했습니다.
{피해자 A/추후/전화가 와서 역대급 할인이라며 현금 결제 유도했다. 180만 원 결제했는데 받지도 못했다.}
{피해자 B/추후/여러곳 돌아다녔는데 여기가 제일 좋았다. 가격 한달 만2천원 정도로 쌌다. 안할 이유가 없었다.}
월세와 관리비 등 수천만 원의 납부를 1년 가까이 미루고, 직원들의 임금을 채납해 노동청에 신고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필라테스 체인점이 한 곳만 있는 게 아니란 겁니다. 또 다른 지점 역시 이렇게 문이 굳게 닫힌 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데, 추정되는 피해자만 2백여 명입니다."
추정 피해액은 2억여 원 입니다.
두 지점의 대표는 친인척 관계로 알려져 있어 사전에 계획한 범행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필라테스와 헬스,요가 등 생활체육시설에서 유사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 하는 '먹튀 방지법'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아직 계류 중입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추후)매년 필라테스, 요가, 헬스장 등 생활체육시설 업체로부터 먹튀 피해 신고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 문체위 상임위에서 (법안이)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이 시급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찰은 현재 접수된 피해사례가 100여건에 이른다며 정확한 피해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두 지점 대표들을 곧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부산의 필라테스 체인점 두곳에서 회원들의 돈을 들고 잠적하는 이른바 먹튀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피해자가 2백 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첫 소식, 하영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개금동의 한 필라테스 체인점입니다.
하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고, 내부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합니다.
지난 연말 파격할인을 한다며 회원들을 모으고, 재등록을 유도했는데 새해 초부터 갑자기 예고없이 휴강 통지를 내리고 지점 대표는 잠적했습니다.
{피해자 A/추후/전화가 와서 역대급 할인이라며 현금 결제 유도했다. 180만 원 결제했는데 받지도 못했다.}
{피해자 B/추후/여러곳 돌아다녔는데 여기가 제일 좋았다. 가격 한달 만2천원 정도로 쌌다. 안할 이유가 없었다.}
월세와 관리비 등 수천만 원의 납부를 1년 가까이 미루고, 직원들의 임금을 채납해 노동청에 신고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필라테스 체인점이 한 곳만 있는 게 아니란 겁니다. 또 다른 지점 역시 이렇게 문이 굳게 닫힌 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데, 추정되는 피해자만 2백여 명입니다."
추정 피해액은 2억여 원 입니다.
두 지점의 대표는 친인척 관계로 알려져 있어 사전에 계획한 범행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필라테스와 헬스,요가 등 생활체육시설에서 유사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 하는 '먹튀 방지법'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아직 계류 중입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추후)매년 필라테스, 요가, 헬스장 등 생활체육시설 업체로부터 먹튀 피해 신고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 문체위 상임위에서 (법안이)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이 시급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찰은 현재 접수된 피해사례가 100여건에 이른다며 정확한 피해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두 지점 대표들을 곧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하영광 기자
hi@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속도는 안갯속2025.12.13
-
밤사이 음주운전 81건 적발 음주 운전 사고 나기도2025.12.13
-
시민사회 '해양수도 부산' 흔들림없이 가야2025.12.12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1심 직위상실형 선고2025.12.12
-
'4조 5천억 원' 북항 랜드마크 타워 장기표류 우려2025.12.12
-
한동희 복귀*외인 3명 영입... 롯데 새 시즌 '기대'2025.12.12
-
도심 곳곳 불법 현수막 도배...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2025.12.11
-
전재수 장관 사퇴, 지역 현안 차질 우려2025.12.11
-
'토막난 고양이' 사체 발견... 동물학대 범죄 잇따라2025.12.11
-
패딩이 재난예방용? 부산 강서구 예산집행 논란2025.12.11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