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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 문화공간 '들락날락', 중간 보완책 필요

김민욱 입력 : 2024.11.15 20:48
조회수 : 254
<앵커>
부산시가 15분 생활권 안에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을 100곳 넘게 조성했는데요.

2030년까지 300곳이 목표지만 소규모 시설은 이용객이 적어 속도전보다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동구 산복도로에 위치한 '들락날락', 즉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작은도서관 안에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등 예산 5억 6천만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오전 동안 방문객은 없었습니다.

{들락날락 관계자- 추후}

"이곳은 9월 기준 누적 방문자 수가 1천 2백여명입니다. 휴관일을 제외한 하루 평균 방문객은 13명에 불과합니다. "

부산 감천문화마을 안에 위치한 또다른 들락날락,

이곳에는 3천만원 예산이 투입돼 전자칠판, EBS존 등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한달 동안 방문객 수는 198명으로 휴관일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방문객은 11명 뿐입니다.

반면, 부산시청 1층에 위치한 대형 들락날락에는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이곳엔 예산 35억원이 투입돼 하루 평균 7백명 넘게 방문하고 있습니다.

{염제미 김건우/부산 사직동}

부산시는 2021년부터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를 융합한 놀이형 학습 공간 들락날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104곳을 조성했고, 2026년까지 200곳, 2030년까지 300곳이 들어 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예산 1천 2백억원이 투입됐고, 2030년까지 추가로 2천 4백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들락날락 104곳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소규모로 방문객이 적을 우려가 큰 만큼 속도 보다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태효/부산시의원(기획재경위원회)/추후 - 속도전 보다 내실 다져야 }

부산시는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귀옥/부산시 청년산학국장/추후 중간평가..}

또한 주말 이틀 가운데 하루만 여는 경우도 많은 만큼 운영 시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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