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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6년 표류 웅동1지구, 견실한 새 사업자 찾는다

주우진 입력 : 2024.11.15 20:49
조회수 : 151
<앵커>
신항 배후에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려는 창원 웅동지구 개발사업이 16년 표류 끝에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창원시를 상대로 한 법적 다툼에서 승소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청청은 곧바로 대체 사업자 물색에 나섰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신항 건설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로 바다를 메워 만든 창원 웅동1지구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복합관광단지 개발이 추진됐지만, 완성된 건 골프장 뿐입니다.

어업권을 잃고 웅동지구 땅을 보상을 받은 인근 어민들은, 사업이 지연되면서 16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명식/진해소멸어업인 조합 고문 "우리 조합원들도 한 20년 세월이 흐르다보니까 1/5 정도는 돌아가셨습니다. 땅을 받고 나서도 아무 권한이 없습니다. 사업 시행자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권한 행사를 할 수 없는 그런 입장입니다."}

사업승인권자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사업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민간사업자의 사업 기간만 계속 연장해주는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의 사업시행자 지위를 박탈하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창원시의 반발로 법적 분쟁이 벌어졌고, 1심 법원은 1년 6개월만에 경제자유구역청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곧바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대체 사업자 공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외자 유치에 나서는 동시에, 웅동지구에 물류 기능을 넣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민간사업자 투자비 보상 등도 서둘러 진행합니다.

{김제홍/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첫째는 각종 소송에 대한 대응이며 둘째는 확정투자비 문제, 셋째는 생계대책 부지 민원 해결, 넷째는 운영중인 골프장 명도 다섯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사업시행자 지정입니다."}

한편 소송에서 패소한 창원시는 오는 19일 항소 여부 등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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