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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기차 화재 대비 최신 소방제품, 문제는 비용

최혁규 입력 : 2024.11.14 20:52
조회수 : 164
<앵커>
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전기차 화재에 대비하는 소방 제품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공공에서도 전기차 화재를 대비해 관련 물품을 갖추고 있는데, 여전히 시민들이 직접 준비하기엔 값이 비싸 대비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업체가 개발한 전기차 화재진압용 소화기입니다.

국내 최초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승인을 받은 인증제품입니다.

전기차에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열폭주로 한번 불이나면 잘 꺼지지 않습니다.

이 소화기는 특수 소화액을 사용해 물 소화기보다 침투력과 냉각효과가 우수하고 감전 위험도 없습니다.

{박명균/전기차화재 소화기 업체 기술책임자/"낮은 전도성이 아니고 아예 액체상태에서 비전도성 액체이기 때문에, 그래서 리튬이온배터리라던지 전기차화재에 아주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공에서도 전기차 화재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민공원 지하주차장에 질식소화포를 도입했습니다.

"질식소화포를 화재차량에 설치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39초만에 질식소화포가 설치됐습니다. 소방이 도착하기 전 초기 화재확산 방지에 유용합니다."

오늘(14) 새벽 충남 아산의 한 지하주차장 전기차에서 불이 났는데, 질식소화포를 사용해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권해옥/부산시설공단 시민공원 시설팀장/"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설물에서 질식소화포는 25개 정도 설치돼 있는데, 앞으로 예산에 맞게끔 확대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여러 장비가 출시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 여전히 시민들이 직접 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은영,김주원/부산 거제동/"전기차 화재 진압용 소화기는 가격이 비싼 걸로 아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기 꺼려지는 것 같아요."}

{김만규/부산경상대 소방안전계열 교수/"(추후)간단한 임시대응방안으로서 소화설비와 소화기구를 갖추는데, 그 갖추는 비용이 지금 아직까지 개발이 다량으로 안되기 때문에 단가가 높아지면 정부에서 조금 지원을 해주는게 좋겠다."}

소방청이 전기차화재 매뉴얼을 내놓을예정인 가운데 화재에 대처할 시민 대응방안도 포함돼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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