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 지연율 심각..'항공 일극주의' 폐해
최혁규
입력 : 2025.08.05 20:46
조회수 :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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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관계당국은 '허브공항 육성'이라는 명분으로 인천공항에 중장거리 노선을 집중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나치게 인천에만 많은 노선이 투입되면서 지연율이 전국의 2배가 넘습니다.
반면 김해공항은 이렇다할 중장거리 노선 확충도 어려운 실정인데, 항공 1극주의의 폐해를 이제는 극복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가철이지만 정작 김해공항 국제선을 통해 갈 수 있는 국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에 집중돼있는 까닭입니다.
{김재현,류기상/김해공항 이용객/"(김해공항은) 항공편이 장거리노선 같은 경우는 상당히 이용하기에 불편하거든요. 어쩔 수 없이 인천공항으로 가는 불편함도 많고"}
인천공항에서 갈 수 있는 해외도시는 55개국 190여곳, 취항 항공사도 100여곳에 이르는 반면,
김해공항에서는 13개국 38개 도시, 항공사도 20곳에 불과합니다.
국제허브공항을 만들겠다며 인천국제공항에만 항공편 취항을 유도해온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을 위주로 한 허브화 정책의 부작용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포화로 항공기 지연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곽규택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기 지연율의 상위권을 인천발 항공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연율이 45%로 사실상 두대당 1대는 지연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인천은 사람과 항공편이 몰려 지연이 잇따르고, 김해는 항공편이 없어 갈데가 없는 어이없는 실정.
항공 집중화, 항공 일극주의 정책이 초래한 촌극입니다.
{곽규택/국민의힘 국회의원/"인천공항 일극체제다하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쏠려있는 항공편을 지역 공항으로 돌리고, 향후에 가덕신공항에 많은 항공편을 배정해야..."}
새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재차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허브공항육성의 미명으로 이뤄지고 있는 불균형을 극복하고 항공정책의 균형 회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정은희
그동안 관계당국은 '허브공항 육성'이라는 명분으로 인천공항에 중장거리 노선을 집중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나치게 인천에만 많은 노선이 투입되면서 지연율이 전국의 2배가 넘습니다.
반면 김해공항은 이렇다할 중장거리 노선 확충도 어려운 실정인데, 항공 1극주의의 폐해를 이제는 극복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가철이지만 정작 김해공항 국제선을 통해 갈 수 있는 국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에 집중돼있는 까닭입니다.
{김재현,류기상/김해공항 이용객/"(김해공항은) 항공편이 장거리노선 같은 경우는 상당히 이용하기에 불편하거든요. 어쩔 수 없이 인천공항으로 가는 불편함도 많고"}
인천공항에서 갈 수 있는 해외도시는 55개국 190여곳, 취항 항공사도 100여곳에 이르는 반면,
김해공항에서는 13개국 38개 도시, 항공사도 20곳에 불과합니다.
국제허브공항을 만들겠다며 인천국제공항에만 항공편 취항을 유도해온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을 위주로 한 허브화 정책의 부작용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포화로 항공기 지연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곽규택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기 지연율의 상위권을 인천발 항공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연율이 45%로 사실상 두대당 1대는 지연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인천은 사람과 항공편이 몰려 지연이 잇따르고, 김해는 항공편이 없어 갈데가 없는 어이없는 실정.
항공 집중화, 항공 일극주의 정책이 초래한 촌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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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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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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