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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흉물 논란 빅트리 첫 공개, 시민 '날선 평가'

안형기 입력 : 2025.08.04 20:49
조회수 : 674
<앵커>
'흉물' 논란이 일고 있는 창원 대상공원 '빅트리'가 시민 의견수렴을 위해 처음으로 개방됐습니다.

둘러본 시민들은 저마다 날카로운 평가를 내놨는데 정작 앞으로 과연 얼마나 개선될수 있을지 알수가 없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건설이 주관한 민간개발사업단의 인공나무 전망대인 빅트리가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됐습니다.

흉물 논란에 휩싸인 빅트리를 직접 본 시민들은 예상보다 더한 실물에 충격과 실망을 감추지 못합니다.

{최달환/창원시 봉림동/"탈모 비슷하게 머리빠진 것처럼... 현재로서는 상부하고 상당히 손질이 많이 가야할 것 같습니다.}

{김나미/창원시 반림동/"위에가 더 완성이 더 됐으면... 그런 것들이 보완되면 더 좋겠는데 그게 가능할지...}

하지만 창원시는 지금 와서 외형은 바꾸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현대건설에서 기부채납을 받고나면 몽땅 창원시 책임이 되버리는데도 웬일인지 10월 정식개장만 고집합니다.

{정도규/창원시 공원녹지과장/"10월에는 이 상태대로 개장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공론화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지적사항들을 디자인 등 점차적으로 (개선해나가겠습니다.)"}

창원시의회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주민 의견을 취합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정희/창원시의회 의원/"시의회에서도 지금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고 접수하고 있거든요. 취합되는 대로 저희도 시의회에서 함께 방안을 모색하도록...}

정식개장까지 2달도 남지 않았는데 흉물로 지적된 외형은 못 고친다는 창원시에게 시민의견수렴은 형식뿐인 공염불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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