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개교 2년' 학교 증축 현장에서 노동자 추락사
조진욱
입력 : 2025.08.05 17:41
조회수 :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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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초등학교 증축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숨지는 중대재해가 일어났습니다.
지은지 2년 밖에 안 된 학교를 증축하다 벌어진 일이라 교육당국의 학급 수요 예측 실패가 불러온 참극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존 3층에서 5층으로 건물을 증축하고 있는 부산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지난달 25일 식당 확장 공사에 나선 60대 노동자 A씨가 배관 작업을 위해 만든 발판인 '틀비계'에서 떨어졌습니다.
머리를 다친 A씨는 병원 치료를 받다 지난 2일 결국 숨졌습니다.
"사망 이후 고용노동부는 관련 작업을 모두 중단시켰습니다. 현재 사고 개요와 안전 대책 등을 파악하며 중대재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로서는 내년 개학 전 공사를 마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신도시에 지어진 이 학교는 만들 때부터 학급 수 부족이 예견된 곳입니다.
지난해 운동장에 임시 교실을 만들었고, 이후 지은지 2년 만에 기존 건물을 높이는 증축 공사를 하다 사고로 번졌습니다.
학생 수요 예측에 실패한 교육당국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입니다.
{00초등학교 학부모/"답답하죠. (신도시에)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지 원래 알고 있었을텐데 이 학교가 지어진지가 얼마 안 됐는데 그때부터 지었으면 지금 다니고 있는 애들도 고생 안해도 되고..."}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 잇따른 중대재해로 정부가 엄정 대응에 나선 가운데, 교육당국의 수요 예측 실패가 불러온 중대재해에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부산의 한 초등학교 증축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숨지는 중대재해가 일어났습니다.
지은지 2년 밖에 안 된 학교를 증축하다 벌어진 일이라 교육당국의 학급 수요 예측 실패가 불러온 참극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존 3층에서 5층으로 건물을 증축하고 있는 부산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지난달 25일 식당 확장 공사에 나선 60대 노동자 A씨가 배관 작업을 위해 만든 발판인 '틀비계'에서 떨어졌습니다.
머리를 다친 A씨는 병원 치료를 받다 지난 2일 결국 숨졌습니다.
"사망 이후 고용노동부는 관련 작업을 모두 중단시켰습니다. 현재 사고 개요와 안전 대책 등을 파악하며 중대재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로서는 내년 개학 전 공사를 마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신도시에 지어진 이 학교는 만들 때부터 학급 수 부족이 예견된 곳입니다.
지난해 운동장에 임시 교실을 만들었고, 이후 지은지 2년 만에 기존 건물을 높이는 증축 공사를 하다 사고로 번졌습니다.
학생 수요 예측에 실패한 교육당국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입니다.
{00초등학교 학부모/"답답하죠. (신도시에)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지 원래 알고 있었을텐데 이 학교가 지어진지가 얼마 안 됐는데 그때부터 지었으면 지금 다니고 있는 애들도 고생 안해도 되고..."}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 잇따른 중대재해로 정부가 엄정 대응에 나선 가운데, 교육당국의 수요 예측 실패가 불러온 중대재해에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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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 기자
joj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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