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후건물 곳곳 '지뢰밭'... 안전 사각지대 '불안'
김수윤
입력 : 2025.08.04 20:50
조회수 :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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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낡은 건물이 무너지면서 4명의 사상자가 난 창원에는 곳곳에 그런 건물이 산재해있습니다.
하지만 재개발은 커녕 기본적인 안전관리에도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더합니다.
현장을 김수윤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밤, 창원의 47년된 2층 건물이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1978년 사용 승인이후 단 한번도 안전진단조차 없었던 건물에서 결국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건물이 한두군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마산자유무역지구 인근의 또다른 아파트입니다.
건물곳곳에 금이 가 있고 입주민이 떠나버린 단지는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1982년 준공돼 지어진 지 43년 된 연립주택 단지입니다. 129세대 가운데 절반 가까이 떠나 66세대 100여 명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사람들이 떠나가면서 재개발은 커녕 당장 관리도 안 되는 상황에 집안은 사정이 더합니다.
실내는 곰팡이로 가득하고, 천장은 나무 골조가 훤히 드러났습니다.
이웃에서 발생한 붕괴에 차마 떠나지 못한 주민들은 불안하기만합니다.
{봉암연립주택 주민/"(건물이) 많이 약하죠. 지금 저쪽에 보면 금이 쩍쩍 갈라진 곳이 많잖아요. 언제 우리도 그렇게 당할지 모르잖아요."}
설상가상 폭염폭우가 번갈아 이어지면서 삶의 질마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봉암연립주택 주민/"우리 이렇게 가지곤 못 살겠다. 안 그래도 덥기도 덥고. 비가 이렇게 오면 온 집에 물이 펑펑 내려오지. 물소리 나지..."}
하지만 개선은 커녕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쉽지 않습니다.
점검대상이 되려면 건축구조 전문위원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되야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선정되는건 한 달에 3~4건, 그마저도 대부분 신축 건물이나 공장, 상업시설들 뿐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고가 일어난 이후에도 실제 소규모 노후 건축물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창원시 관계자/"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이나 재난 위험 여부는 사례별로 매우 다양해서 모든 건축물에 대해 일률적으로 건축구조 전문위원회의 자문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좀 어렵습니다."}
원도심을 중심으로 관리체계의 바깥에 방치된 노후 건축물들, 한여름 가혹해진 날씨의 습격속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낡은 건물이 무너지면서 4명의 사상자가 난 창원에는 곳곳에 그런 건물이 산재해있습니다.
하지만 재개발은 커녕 기본적인 안전관리에도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더합니다.
현장을 김수윤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밤, 창원의 47년된 2층 건물이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1978년 사용 승인이후 단 한번도 안전진단조차 없었던 건물에서 결국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건물이 한두군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마산자유무역지구 인근의 또다른 아파트입니다.
건물곳곳에 금이 가 있고 입주민이 떠나버린 단지는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1982년 준공돼 지어진 지 43년 된 연립주택 단지입니다. 129세대 가운데 절반 가까이 떠나 66세대 100여 명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사람들이 떠나가면서 재개발은 커녕 당장 관리도 안 되는 상황에 집안은 사정이 더합니다.
실내는 곰팡이로 가득하고, 천장은 나무 골조가 훤히 드러났습니다.
이웃에서 발생한 붕괴에 차마 떠나지 못한 주민들은 불안하기만합니다.
{봉암연립주택 주민/"(건물이) 많이 약하죠. 지금 저쪽에 보면 금이 쩍쩍 갈라진 곳이 많잖아요. 언제 우리도 그렇게 당할지 모르잖아요."}
설상가상 폭염폭우가 번갈아 이어지면서 삶의 질마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봉암연립주택 주민/"우리 이렇게 가지곤 못 살겠다. 안 그래도 덥기도 덥고. 비가 이렇게 오면 온 집에 물이 펑펑 내려오지. 물소리 나지..."}
하지만 개선은 커녕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쉽지 않습니다.
점검대상이 되려면 건축구조 전문위원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되야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선정되는건 한 달에 3~4건, 그마저도 대부분 신축 건물이나 공장, 상업시설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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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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