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설 경기 침체에 곳곳 공사 멈춘다
조진욱
입력 : 2024.11.13 18:50
조회수 : 1805
0
0
<앵커>
건설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리한 사업계획 때문인지, 경기 침체 때문인지 지역 곳곳에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칠까 걱정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백사장 앞에 추진중인 지상 29층짜리 오피스텔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설계한 장 미셸 빌모트와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가 협업한 곳으로 집 안에
자동차를 넣는 주거시설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분양가는 최소 50억에서 200억원까지 예상될 정도로 최고급 주거단지입니다.
"그런데 지난 여름, 이 사업장의 건축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대형 평수를 줄이고 객실 수를 3배 정도 더 늘린 건데,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이 쉽지 않아 내린 결정으로 보입니다."
분양은 현재 멈췄습니다.
{분양 관계자/ "분양을 하다가 접은 현장이에요. 분양을 언제할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우1동 삼호가든입니다.
DL의 최상위 브랜드인 아크로를 짓기로 했지만 공사비 갈등으로 이별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김영찬/ 우동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장/ "들리는 소문에는 (3.3㎡당) 900만 원, 천만 원 이야기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말한 게 없습니다. 공사비가 평당 얼만지 알아야할 것 아닙니까. 그래야 우리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 아닙니까." }
공공기여 협상 3호인 옛 다대 한진중공업 부지는 PF 전환을 못하면서 공매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북항재개발 요지의 한 사업장은 얼마전 착공 시기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
결국 돈 문제인데, 인근 부지들도 사업에 하세월입니다.
{김혜신/ 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 "우수사업장 위주로 해서 돈도 빌려주고 사업을 가도록 하겠다. PF가 안 일어나면 사업을 못가는 거고. 그 PF를 못 일으키는 것들이 시장환경 때문인 거죠. 악순환인 거죠."}
무리한 사업 계획인지, 아니면 경기 침체의 문제인지. 부산 주요 사업장들이 멈춰서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건설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리한 사업계획 때문인지, 경기 침체 때문인지 지역 곳곳에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칠까 걱정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백사장 앞에 추진중인 지상 29층짜리 오피스텔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설계한 장 미셸 빌모트와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가 협업한 곳으로 집 안에
자동차를 넣는 주거시설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분양가는 최소 50억에서 200억원까지 예상될 정도로 최고급 주거단지입니다.
"그런데 지난 여름, 이 사업장의 건축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대형 평수를 줄이고 객실 수를 3배 정도 더 늘린 건데,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이 쉽지 않아 내린 결정으로 보입니다."
분양은 현재 멈췄습니다.
{분양 관계자/ "분양을 하다가 접은 현장이에요. 분양을 언제할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우1동 삼호가든입니다.
DL의 최상위 브랜드인 아크로를 짓기로 했지만 공사비 갈등으로 이별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김영찬/ 우동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장/ "들리는 소문에는 (3.3㎡당) 900만 원, 천만 원 이야기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말한 게 없습니다. 공사비가 평당 얼만지 알아야할 것 아닙니까. 그래야 우리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 아닙니까." }
공공기여 협상 3호인 옛 다대 한진중공업 부지는 PF 전환을 못하면서 공매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북항재개발 요지의 한 사업장은 얼마전 착공 시기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
결국 돈 문제인데, 인근 부지들도 사업에 하세월입니다.
{김혜신/ 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 "우수사업장 위주로 해서 돈도 빌려주고 사업을 가도록 하겠다. PF가 안 일어나면 사업을 못가는 거고. 그 PF를 못 일으키는 것들이 시장환경 때문인 거죠. 악순환인 거죠."}
무리한 사업 계획인지, 아니면 경기 침체의 문제인지. 부산 주요 사업장들이 멈춰서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조진욱 기자
jojo@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치료제 타미플루 품귀까지, 독감 유행 '심각'2025.01.05
-
글로컬대학 '미달 수준', 효과는 아직2025.01.05
-
탄핵정국에 금융공공기관 리더십 공백우려2025.01.05
-
남해 항촌항 앞 바다에서 낚싯배 화재2025.01.05
-
부산 27일 연속 건조주의보, 건조한 날씨에 '산불 우려'2025.01.04
-
부산경남 특별법만만 25건, 중앙정부는 무관심2025.01.04
-
식당 주방에서 불...2천여만원 재산 피해2025.01.04
-
부산 기장군, 고액*상습체납자 대상 징수팀 출범2025.01.04
-
지지부진 해상도시, 새해에도 답보2025.01.03
-
[현장]"40% 문 닫았다" 대학로 공실..지자체도 '안간힘'202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