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금융권도 속인 '작업 대출'
조진욱
입력 : 2024.11.07 18:27
조회수 : 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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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대부업을 중개해 호화 생활을 누리던 대부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짜 직업을 앞세워 은행 대출을 받는 이른바 '작업 대출'을 한 대부업체도 적발됐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고급 빌라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 대부업법 위반으로 체포 합니다. }
집 안에선 6억 원 넘는 명품 시계부터 가방, 심지어 천만 원짜리 빨래통도 보입니다.
대출 희망자의 정보를 대부업체에 넘기고 중개비를 받아온 일명 '남 부장'입니다.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대부업자로, 본인이 빌려준 것까지 합치면 3년 6개월 동안 70억 원 넘게 벌었습니다.
{진성국/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팀장/ "부산에서 큰 조직에 (있었죠.) 그쪽에서 기술을 습득했죠. 범죄를. 그래서 돈이 되겠다 싶어서 자기 혼자 따로 나와서 독립한 거죠."}
경찰이 불법 대부업 사무실을 급습합니다.
{ 내려놔 내려놔.}
"금융 전과범인 30살 총책 A씨는 올해 2월부터 친구와 선후배 등 30여 명을 모아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했습니다.
신용등급이 낮아 사채까지 찾아본 사람들을 노렸습니다. "
{대출 이용자/ "생활비가 급해서 학생이기도 하고 대출이 안 나와서 사이트보고 알게 됐습니다. 은행에서는 돈이 학생이고 그러니까 잘 안 나오고 대출이..." }
대출 서류에 가짜 직장을 쓰고, 확인 전화가 오면 대부업 직원들이 직장 관계자인척 받았습니다.
"대출을 받은 사람은 경찰에 확인된 것만 617명입니다. 대출금은 30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30%를 수수료 명목으로 떼갔습니다."
속은 금융기관만 38곳.
대부분 2금융권으로, 소액 대출은 자격이 허술하단 점을 노렸습니다.
{최해영/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1팀장/ "급전이 필요해서 사금융을 찾더라도 허위 기재로 금융권 속여서 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처벌받을 수 있단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경찰은 일당 33명 가운데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금융위원회에 허술한 대출 심사 제도를 강화해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불법 대부업을 중개해 호화 생활을 누리던 대부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짜 직업을 앞세워 은행 대출을 받는 이른바 '작업 대출'을 한 대부업체도 적발됐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고급 빌라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 대부업법 위반으로 체포 합니다. }
집 안에선 6억 원 넘는 명품 시계부터 가방, 심지어 천만 원짜리 빨래통도 보입니다.
대출 희망자의 정보를 대부업체에 넘기고 중개비를 받아온 일명 '남 부장'입니다.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대부업자로, 본인이 빌려준 것까지 합치면 3년 6개월 동안 70억 원 넘게 벌었습니다.
{진성국/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팀장/ "부산에서 큰 조직에 (있었죠.) 그쪽에서 기술을 습득했죠. 범죄를. 그래서 돈이 되겠다 싶어서 자기 혼자 따로 나와서 독립한 거죠."}
경찰이 불법 대부업 사무실을 급습합니다.
{ 내려놔 내려놔.}
"금융 전과범인 30살 총책 A씨는 올해 2월부터 친구와 선후배 등 30여 명을 모아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했습니다.
신용등급이 낮아 사채까지 찾아본 사람들을 노렸습니다. "
{대출 이용자/ "생활비가 급해서 학생이기도 하고 대출이 안 나와서 사이트보고 알게 됐습니다. 은행에서는 돈이 학생이고 그러니까 잘 안 나오고 대출이..." }
대출 서류에 가짜 직장을 쓰고, 확인 전화가 오면 대부업 직원들이 직장 관계자인척 받았습니다.
"대출을 받은 사람은 경찰에 확인된 것만 617명입니다. 대출금은 30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30%를 수수료 명목으로 떼갔습니다."
속은 금융기관만 38곳.
대부분 2금융권으로, 소액 대출은 자격이 허술하단 점을 노렸습니다.
{최해영/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1팀장/ "급전이 필요해서 사금융을 찾더라도 허위 기재로 금융권 속여서 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처벌받을 수 있단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경찰은 일당 33명 가운데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금융위원회에 허술한 대출 심사 제도를 강화해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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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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